진중권, 이재명의 '여객기 수직 이착륙' 주장에 "실성하신듯"
이재명 "앞으로 비행기는 활주 안해. 수직 이착륙 시대 열린다"
비행기 매니아인 진중권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여객기를 수직 이착륙시킬 정도의 고출력을 가진 엔진이라....그거 만들면 진시황의 만리장성을 능가하는 업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UH 60 타봤는데....헬기도 착륙할 때 활주하더라, 연료 아낀다고"라면서 "아예 공항 없애고 UFO 터미널을 짓는다고 해라"고 힐난했다.
이 후보는 앞서 26일 방송된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TV 토론에서 김포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전시켜 통합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비행기가 1㎞ 이동하는 데 발생하는 탄소가 얼마인 줄 아느냐. 고속철도가 1㎞ 이동하는데 발생하는 탄소의 20배 가까이 된다”면서 “환경문제 때문에 유럽에서는 국내선을 폐지하고 있고, 프랑스 하원에서는 이미 국내선 폐지 법안이 통과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 나아가 “앞으로 비행기들은 활주하지 않는다. 수직이착륙하는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며 “이런 상황에 맞춰서 미리 준비해야 한다. 새로운 항공 시대를 위해 김포공항 이전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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