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낙마 가능성 높아", 낙마로 급선회
한덕수, 6개월간 '총리서리' 단 JP 전철 밟나. 정국경색 예고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에다가 호남 출신이라는 이유로 지명 초기엔 곤혹스러워 하던 더불어민주당 기류가 점점 '낙마' 쪽으로 기울고 있어, 윤석열 정권 초기부터 허니문 기간없이 여야가 정면 충돌하며 정국이 경색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민주당 인사검증 TF 단장인 민형배 의원은 8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해 "한 후보자는 지금까지 당장 예스, 패스 섣부르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의혹으로 봐서는 국민들이 예스하기 쉽지 않다"며 "낙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분이 서울 종로구의 자택을 대기업 두 곳에 임대하고 6억 원 대 임대 수익을 얻었다고 나오는데, 이게 이때 보니 하필 해당 업무를 하는 정부부처의 국장이었고 대통령 비서실의 비서관이었거나 당시 통상산업부였는데 차관이었거나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 본부장이었거나 이래서 외국 기업들에게 빌려주고 받은 임대료는 명백하게 이해충돌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앤장 고문료로만 19억을 받았다는 게 몇 년의 대가라고 하는데, 저희가 보기에 이런 정도를 가지고 국민 눈높이에 패스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예스하지 않을 것 같다"며 김앤장 고문료도 문제삼았다.
또한 "이분이 호남 출신인데 호남 출신을 부인하고 지냈던 여러 가지 사안들이나, 어떻게 해서 당선인과 연대 됐는가 심지어는 무속연대 아닌가 이런 말까지 들리더라"며 "취재했던 기자분들은 '한덕수론' 해서 정리해서 몇 개 주신 분들도 있던데 불가하다는 걸 세게 내세우고 있더라. 이분들이 주장하는 게 '희대의 카멜레온이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 제보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한덕수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18억이 넘는 고액의 보수를 챙기고 에쓰오일에서도 8천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고 한다. 공직 퇴임 이후에만 축재한 재산이 40억이 넘는다"며 "특히 산업부 등에서 근무하던 시절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미국 대기업으로부터, 6억 원의 임대료 수입을 거둔 사실까지 밝혀졌다"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에게 주택을 임차한 AT&T는 편법 입찰, 특혜 의혹과 정경유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대왕’ 총리 후보자를 검증해야 하는 민주당도, 국민도 참담하기만 하다"고 비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본격적인 검증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벌써부터 ‘김앤장 20억 원’, ‘집값 축소신고’ 등 한덕수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집 한 채 값 월세 선금과 이해충돌 논란’은 매우 심각해 보인다"며 "과연 한덕수 후보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이 국민 눈높이에 들어맞을지 의문"이라며 낙마를 시사했다.
한 후보의 인사청문회 기한은 오는 26일이어서 이달 중에 비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장관들의 경우는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으나 국무총리는 반드시 청문보고서가 채택돼야만 공식적으로 총리가 될 수 있다.
김대중 정부때도 김종필 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야당이 막아, 김종필 총리는 장장 6개월간 '총리서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재직해야만 했다.
민주당 인사검증 TF 단장인 민형배 의원은 8일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한 전 총리에 대해 "한 후보자는 지금까지 당장 예스, 패스 섣부르긴 하지만 지금까지 나온 의혹으로 봐서는 국민들이 예스하기 쉽지 않다"며 "낙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분이 서울 종로구의 자택을 대기업 두 곳에 임대하고 6억 원 대 임대 수익을 얻었다고 나오는데, 이게 이때 보니 하필 해당 업무를 하는 정부부처의 국장이었고 대통령 비서실의 비서관이었거나 당시 통상산업부였는데 차관이었거나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 본부장이었거나 이래서 외국 기업들에게 빌려주고 받은 임대료는 명백하게 이해충돌과 맞물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앤장 고문료로만 19억을 받았다는 게 몇 년의 대가라고 하는데, 저희가 보기에 이런 정도를 가지고 국민 눈높이에 패스되기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예스하지 않을 것 같다"며 김앤장 고문료도 문제삼았다.
또한 "이분이 호남 출신인데 호남 출신을 부인하고 지냈던 여러 가지 사안들이나, 어떻게 해서 당선인과 연대 됐는가 심지어는 무속연대 아닌가 이런 말까지 들리더라"며 "취재했던 기자분들은 '한덕수론' 해서 정리해서 몇 개 주신 분들도 있던데 불가하다는 걸 세게 내세우고 있더라. 이분들이 주장하는 게 '희대의 카멜레온이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 제보 내용을 전하기도 했다.
윤호중 비대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한덕수 후보자가 김앤장에서 18억이 넘는 고액의 보수를 챙기고 에쓰오일에서도 8천만원이 넘는 급여를 받았다고 한다. 공직 퇴임 이후에만 축재한 재산이 40억이 넘는다"며 "특히 산업부 등에서 근무하던 시절 이해충돌 우려가 있는 미국 대기업으로부터, 6억 원의 임대료 수입을 거둔 사실까지 밝혀졌다"고 열거했다.
그러면서 "한 후보자에게 주택을 임차한 AT&T는 편법 입찰, 특혜 의혹과 정경유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임대왕’ 총리 후보자를 검증해야 하는 민주당도, 국민도 참담하기만 하다"고 비난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본격적인 검증이 이루어지기도 전에 벌써부터 ‘김앤장 20억 원’, ‘집값 축소신고’ 등 한덕수 후보를 둘러싼 의혹들이 수두룩하다. 특히 ‘집 한 채 값 월세 선금과 이해충돌 논란’은 매우 심각해 보인다"며 "과연 한덕수 후보의 자질과 능력, 도덕성이 국민 눈높이에 들어맞을지 의문"이라며 낙마를 시사했다.
한 후보의 인사청문회 기한은 오는 26일이어서 이달 중에 비준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장관들의 경우는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더라도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수 있으나 국무총리는 반드시 청문보고서가 채택돼야만 공식적으로 총리가 될 수 있다.
김대중 정부때도 김종필 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을 야당이 막아, 김종필 총리는 장장 6개월간 '총리서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재직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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