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정부, 문건 파기말라" vs 민주당 "정치보복 움직임"
인수위의 '문건 파기' 금지 공문에 민주당 민감 반응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정부 각 부처에 문건을 파기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내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치보복 신호탄이라고 비난하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인수위는 지난 29일 각 부처에 보낸 협조 공문에서 전자·종이 문서와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파기하지 말고, 업무용 컴퓨터를 함부로 교체하지 말 것을 요청한 사실이 31일 뒤늦게 알려졌다.
인수위는 그러나 청와대에는 별도의 공문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에서 생산한 문건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라 별도의 관리를 받기 때문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치보복,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윤석열 당선자는 정녕 정치보복을 시작하겠다는 거냐"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정치보복을 예고했던 윤석열 당선자가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몰아, 없는 죄를 만들기 위한 사전 정비작업을 하려는 의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하며 국민통합을 이루고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약속한 것이 엊그제다. 그런데 이틀만에 보복수사의 칼날을 빼들려 하고 있으니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인수위는 정치보복을 위한 움직임을 즉시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인수위의 기획수사와 정치보복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인수위는 지난 29일 각 부처에 보낸 협조 공문에서 전자·종이 문서와 보고서 등을 무단으로 파기하지 말고, 업무용 컴퓨터를 함부로 교체하지 말 것을 요청한 사실이 31일 뒤늦게 알려졌다.
인수위는 그러나 청와대에는 별도의 공문을 보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에서 생산한 문건은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 따라 별도의 관리를 받기 때문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이에 대해 신현영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정치보복, 설마 했던 우려가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윤석열 당선자는 정녕 정치보복을 시작하겠다는 거냐"고 비난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정치보복을 예고했던 윤석열 당선자가 문재인 정부를 적폐로 몰아, 없는 죄를 만들기 위한 사전 정비작업을 하려는 의도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하며 국민통합을 이루고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약속한 것이 엊그제다. 그런데 이틀만에 보복수사의 칼날을 빼들려 하고 있으니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석열 인수위는 정치보복을 위한 움직임을 즉시 중단하라.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인수위의 기획수사와 정치보복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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