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굿바이 이재명> 판매금지해야" vs 국힘 "베스트셀러 만들자"
<굿바이 이재명>, 사회과학분야 베스트셀러 1위
'친형 강제입원' 의혹 등을 제기한 이 책은 사회과학분야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큰 관심을 모으고 있고, 이에 민주당은 "당선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후보자나 그 배우자,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를 비방하는 것에 해당하는 내용이 책에 담겨 있다"며 법원에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재판부는 이에 내년 1월 12일 양측 자료를 받아본 뒤 판정을 내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30일 선대위 회의에서 "<굿바이 이재명>, 모든 국민께서 반드시 읽으셔야 할 국민 필독서로 소개해 드린다"며 "이제 진짜 재명학 기본서가 나왔다"고 반색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회의 오기 전에 장영하 저자와 직접 통화를 했다. 이 판매 수익은 저자가 개인적으로 갖는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형수님을 비롯한 그 가족들이 가슴에 피맺힌 한을 품고 있는데 그 명예와 피해를 회복하는데 전부 쓰겠다고 한다"며 "재판부의 결정을 기다릴 것 없이 국민들께서 베스트셀러로 만들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성동 종합지원총괄본부장은 "<굿바이 이재명>을 우리 당 사무처에서 300권 구입해서 선대위 관계자들께 다 배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얼마 전 이재명 후보는 MBC 인터뷰에서 도박, 성매매 의혹을 받고 있는 아들이 모습을 보이고 사과해야 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통령 아들은 남'이라고 답했다"며 "아들 도박이 들통나고, 성매매를 의심받자 남이라고 끌어내 버린다. 유불리에 따라 자식도 버리고 빠져나갈 궁리만 하는 이재명 후보, 국민들을 우습게 생각하는 태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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