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송영길, 文대통령 아닌 국민과 원팀 되라"
"다 원팀 하다 원킬 되지 않았나"
송 대표의 연대 운동권 선배인 김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문 대통령께서 '청와대와 송 대표가 원팀이 되어야 한다'고 한 말씀은 자네를 영원히 죽이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 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거론한 뒤 "다 원팀 하다 원킬 하지 않았나"고 반문한 뒤, "이미 문 대통령이 성공하는 것은 낙타가 바늘 귀로 들어가는 일처럼 어렵고, 자네는 가라앉는 타이타닉호에서 잭팟을 기다리며 카드놀이를 하는 승선자의 신세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오늘의 패도의 정치에 모든 책임은 586 운동권의 부나방 같은 정치에 있었다"며 "지난 20년 한국정치에 새로운 개혁의 자리에 있었으나 개혁은커녕 권력과 당권에 빌붙어 잘못된 정치를 용인하고 침묵하고, 패권의 정치, 진영논리, 계파정치를 만든 주역이 바로 나를 포함한 운동권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특히 "국민이 낸 세금으로 혹세무민하는 이상한 분들이 수염을 나부끼며 벌이는 이 광란의 시대에 민주화 운동을 했다는 자들이 문자 폭탄을 용인 두둔하는 일은 실로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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