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도 꿈틀. '박원순 감싸기'후 중단했던 SNS 재개
정세균-이광재 움직이자 그도 대선출마 몸풀기
임 전 실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때 뜬금없는 '박원순 감싸기'로 야당은 물론, 여당 내로부터도 호된 질책을 받고 그간 SNS 활동을 사실상 중단했다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두 정상 간의 진솔한 대화는 신뢰의 다리를 놓았고 9.19 평양공동선언으로 발전하였다. 2019.2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은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물러난 이후 저는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에 복귀하였다. 최우선 사업으로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들과 활발하게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과거 남북간 교류는 중앙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지방 정부는 대표성과 함께 안정적인 기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제되어 왔다. 저는 지방 정부를 중심으로 남북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방정부를 통한 남북협력을 주장했다.
그의 SNS 활동 재개는 그가 대선 출마를 꿈꿔온 86세대의 간판이라는 점에서 대선 출마를 위한 몸풀기가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4.7 참패후 이낙연 전 대표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의원 등이 본격적으로 대선 도전 움직임을 본격화하자 그도 이에 합류하려는 모양새여서, 향후 여권내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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