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 목소리로 윤여정 아카데미상 수상 축하
"연대와 사랑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께 단비와도 같은 기쁜 소식을 전해준 윤여정 배우와 영화 '미나리'의 출연진, 제작진 모두에게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전한다"며 "불안과 혼돈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도전했던 ‘미나리’ 속 주인공들처럼, 연대와 사랑으로 지금의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오늘은 102년 한국 영화사에서 영원히 기억될 날"이라며 "영화 속에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어디에서든 자라나는 미나리처럼, 세계 영화계에 우뚝 선 한국영화가 오늘 수상을 계기로 전 세계에 저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 역시 "삶의 보편성을 담으면서도 현재의 관습과 규율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작품을 선택해 온 윤여정 배우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며 "아시아계 증오범죄로 고통받고 있는 미국 내 아시아계 이주민들에게는 큰 위로를 전하는 소식이라 더 의미 있는 결정"이라고 축하했다.
같은당 심상정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살아가기 위해 목숨을 걸고 연기했다'는 그의 55년 연기인생은 곧 하루하루 힘내서 살아가는 우리네 보통 사람들의 삶을 대변하는 것"이라며 "세상이 바라는 모습대로 연기하지 않았지만 끝내 살아남아 자신을 증명한 70대 여성 배우의 당당함 속에서 많은 분들이 위안과 희열을 느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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