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봉하마을 가고 '文 멘토' 송기인 신부 만나고
밑바닥 지지율, 친문 지지 얻어 돌파하려 동분서주
정 전 총리는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 등과 함께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이 안장된 너럭바위 앞에서 묵념했다.
그는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미완의 꿈을 완성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후 김 지사 안내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후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정 전 총리는 봉하마을을 방문하기 전 문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만나기도 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이 힘들 때 역경을 짚고 일어설 어른이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러운지요"라며 "그 질곡과 격변의 시간 속에서 신부님은 늘 진실의 힘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켜오셨지요"라며 송 신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주신 당부 마음에 넣어 결코 분열하지 않겠습니다. 모두의 마음을 모아 꼭 이기겠습니다"라며 단결을 강조한 뒤, 송 신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26일에는 부산을 찾아 부산상공회의소, 부산항연안여객선터미널 등에서 항만·해운사업을 주제로 현장 간담회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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