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재보선 졌다고 좌절 말라. 대선은 달라"
"친문이 대통령과 친하지 않은 정치인 지지 않는다는 건 모욕적"
유 이사장은 23일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다스뵈이다'에 출연해 "유권자 입장에서 (선거는) 영원히 반복되는 게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선은 단체장 보궐선거와 다르다"며 "두 군데 단체장의 보궐선거는 불만 표출의 대상으로 쓸 수 있지만 5년짜리 대통령을 새로 뽑으면서 불만 표출로 투표권 행사를 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내년 3월 대선은 심판 선거가 아니라 차기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될 것이라는 주장인 셈.
한편 그는 "언론의 비평을 보면 어떤 후보는 친문이 아니기 때문에 친문을 옹립해서 뭘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친문 후보로) 내 이름을 갖다 붙인다"며 "이른바 친문 세력이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지 않은 정치인은 지지하지 않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문으로서 나는 어떤 정책이 훌륭한 정책이 있고 정책을 잘하겠다고 생각하면 지지하는 것"이라며 "그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과 친하냐 안 친하냐는 아무 상관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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