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11월 집단면역 불가능. 文대통령 직접 나서라"
"k방역 성과, 정치적으로 활용하느라 백신 구매에 안이"
여영국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백신이 최고의 민생이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 가까이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으로 코로나19 대응수단의 전환이 절실한 때다. 그러나 정부의 백신 확보는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수급 불안 사태의 1차 원인은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라며 "초기의 K-방역 성과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느라 정작 백신 구매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안일함을 낳았다. 치료제 개발에 과도한 기대를 부추겼던 것도 K-방역의 정치적 활용을 이어가기 위한 정치적 수사였다. 이것이 지금의 국민 불안, 정부 불신을 불러왔다"고 융단폭격을 퍼부었다.
그는 "공급 시기를 포함하여 백신 공급계약 내용을 공개하고, 수급 차질과 관련해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응당 조치하고, 공급사 측의 귀책사유가 있다면 단호하게 조치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 물량 확보와 접종 속도가 포함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백신 추가 확보 방안, 면역 효율성 증대 방안, 백신 접종 수용률을 높일 방안 등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이 전면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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