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37명, 대전 선교사 시설 집단감염 결정타
수도권 감염자는 100명대로 급감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날 0시 기준으로, 43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7만5천521명이 됐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별로는 국내 발생이 405명, 해외유입이 32명이다.
국내발생은 전날(392명)보다 45명 많은 수치다.
대전의 선교사 육성시설에서 125명이 무더기 감염된 게 결정적이었다. 대전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국 최다다.
반면에 3차 대유행 진원지였던 서울 91명, 경기 72명, 인천 13명 등 수도권은 총 176명으로 줄어들며 확연한 진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아직 진정세라고 낙관하기는 이르다. 이날 검사자 수는 2만1천737명으로, 평일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비수도권은 대전이 전국 최다인 125명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부산 19명, 광주 15명, 대구·경북 각 14명, 충남 13명, 경남 11명, 충북 8명, 강원·전남 각 3명, 울산·세종 각 2명 등 총 229명을 기록하며, 3차 대유행후 처음으로 수도권을 앞질렀다.
해외유입 32명 가운데 11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21명은 자가격리중 서울(11명), 경기(4명), 부산·대구·인천·광주·강원·경북(각 1명)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11명 늘어 누적 1천360명(치명률 1.80%)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27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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