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풀자 소비심리 11년만에 최대급등
2월 코로나19 확산 이전 수준에 근접
28일 한국은행의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6으로 한 달 전보다 12.2포인트나 급등했다. 이는 2009년 4월(+20.2포인트) 이후 11년 6개월 만에 최대 급등이다.
이 지수는 8월 88.2에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적용되자 9월 79.4로 급랭했다가 거리두기를 완화하자 이달 들어 급반등했다.
이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전인 2월 CCSI 96.9에 근접한 수치다.
CCSI 구성지수별로 보면 현재생활형편지수(86)가 5포인트, 생활형편전망지수(91)가 6포인트, 가계수입전망지수(94)가 6포인트, 소비지출전망지수(100)가 8포인트 올랐다.
특히 현재경기판단지수(58)와 향후경기전망지수(83)도 16포인트, 17포인트씩 급등했다. 향후경기전망지수의 경우 2월 조사(76) 때보다도 높아졌다.
CCSI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취업기회전망지수(75)도 15포인트 올랐다.
주택가격전망지수(122) 역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5포인트 상승, 부동산투기 심리가 여전함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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