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맹위...사망 900명, 확진 4만명 돌파
사망자 연일 최고기록 경신, 확진자도 다시 증가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0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가 908명, 확진자가 4만1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사망자 숫자는 하룻새 97명이 늘어, 집계이래 일일 사망자 최고치를 하루만에 다시 경신했다. 종전 최고치는 전날의 89명이었다.
확진자 숫자는 하룻새 3천62명 늘어, 전날에 이어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6천484명이 위중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치료 중인 전체 확진자는 3만5천982명이며, 의심 환자는 2만3천589명이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9만9천487명이며 이 가운데 18만7천518명이 의료 관찰 중이다.
특히 이날 2억명 가량의 노동자들이 춘제 연휴를 끝내고 직장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향후 며칠간에 신종코로나 확산 여부를 가름할 중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텅쉰(騰迅·텐센트)의 10일 오전 7시 현재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314명, 사망자는 1명(필리핀)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는 일본 95명, 싱가포르 40명, 태국 32명, 한국 27명, 말레이시아 17명, 호주 15명, 베트남·독일 14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7명, 영국 4명, 필리핀·인도·이탈리아 3명, 러시아·스페인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 1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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