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당서기 "초기 대응 늦었다..부끄럽고 자책중"
"13일 봉쇄했다면 현재처럼 안 됐을 것", 23일에야 봉쇄 조치
마 당서기는 이날 중국관영 <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만약에 조금 일찍 현재와 같은 통제 조처를 내렸다면 결과는 지금보다 좋았을 것이다. 전국적인 영향도 더 적었을 것이고, 결과도 지금처럼 심각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특히 "처음 우한 내 병원에서 몇몇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항생제를 투여해도 차도가 없다는 병원을 보고를 받았던 순간과 다른 병원에서도 비슷한 환자가 발생했던 순간, 태국에서 환자가 발생했던 순간 등이 아쉽다"며 "태국에서 환자가 발생한 1월 12∼13일 봉쇄 조처를 내렸다면 현재 같은 상황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우한시가 도시 봉쇄에 들어간 것은 지난달 23일부터다.
그는 우한내 병원의 의료용품 부족 사태와 관련해선 "현재 모든 의료용품은 '긴장된 평형' 상태를 유지 중"이라면서도 "현재는 충분하지만 두 시간, 세 시간 뒤에도 충분할지는 확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