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구' 인도도 우한폐렴 감염...급확산 우려
스리랑카와 네팔서도 확진환자 발생
인도는 의료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이 많아 방역 시스템에 한 번 구멍이 나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인도 NDTV는 이날 보건당국을 인용해 이날 남부 케랄라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환자는 중국 우한에서 최근 인도로 들어온 대학생이다.
이에 따라 인도는 자국민 300여명을 중국에서 곧 귀국시키기로 하고, 에어인디아와 인디고 등 항공사는 상하이(上海), 청두(成都) 등 일부 중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는 등 초비상이 걸렸다.
남아시아에서는 인도 외에 네팔과 스리랑카에서도 각각 한 명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
스리랑카의 경우 중국 유학 중인 자국 학생 200여명을 이미 귀국시켰고, 나머지 학생 484명을 곧 귀국시킬 예정이다. 중국인에 대한 도착 비자 발급도 중단, 사실상 중국인 입국을 봉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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