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日초계기 위협비행, 적기였다면 격추"
"이러다 일본군이 한반도 상륙하지 말란 법 있겠나"
송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그 길이 30m, 폭 30m 넘는 초계기가 P-3(초계기는) 공대함 미사일까지 장착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게 하푼미사일(대함미사일)이 장착할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상태에 무슨 정보를 서로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대상이 되겠는가"라며 "더구나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지금도 주장하고 있는 나라와 군사정보를 독도 근방에서 공유한다면 독도를 뭘 점령하라고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아닐 것"이라며 거듭 한일군사정보호호협정 폐기를 주장했다.
그는 나아가 "일본군의 역할과 재무장이 강화되면 나중에 주한미군을 철수하고 일본군이 다시 한반도 상륙하지 말라는 법이 (과연) 없게 되는 것인가"라며 "저는 그런 상태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화살을 자유한국당으로 돌려 "나경원 원내대표는 다 좋으신데 한 번이라도 좀 정부를 지지하는 발언을 해봤으면 좋겠다"며 "더구나 일본의 저런 행위에 대해서는 명백히 우리 정부를 지지해주고 이틀 후에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도 좀 그런 말씀을 보여줘야지 항상 문제가 발생하면 우리 정부를 비판하고 일본 편을 오히려 드는 행위는 대한민국 국익에 도움이 안 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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