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열흘이상 세간의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회장의 보복 폭행을 풍자하는 패러디가 인터넷 상에 봇물 터진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건 발발 직후 <딴지일보>가 김회장을 마피아영화 <대부>의 말론 브란도에 비유한 패러디가 나오더니, 최근 들어서는 페르시아 대군과 맞서 장렬히 옥쇄한 스파르타군을 그린 영화 <300>의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작품도 나왔다. 여기서 김회장은 야만적인 페르시아군의 대왕으로 묘사됐으며, 특히 김회장이 북창동 보복폭행후 합의금으로 3백만원을 던져줬다는 보도에 기초해 김회장을 째째한 "졸부"로 풍자하기도 했다.
이밖에 한국영화에 비유한 패러디도 많아 <친절한 금자씨>를 패러디한 <친절한 회장님>, <싸움의 기술>을 패러디한 <경제전문가에게 배우는 싸움의 기술>, <타짜>를 패러디한 <쌈장> 외에 <북창동 전설><북창동 폭행사건> 등 숱한 패러디가 인터넷상에 넘실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