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방송인 20여명에게 '주식 로비'
유명PD 등 주식 헐값에 받아 수백배 차익 의혹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형연예기획사 팬텀엔터테인먼트 최대 주주 이모씨가 지난 2005년 자사주식을 코스닥에 우회상장하는 과정에 PD 등 방송관계자 20여명에게 자사 주식을 시가보다 싸게 제공해 엄청난 차익을 얻게 한 혐의가 드러나 방송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4일 검찰에 따르면, 팬텀의 조세포탈 혐의 등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정인창)는 최근 팬텀사 관계자들로부터 팬텀사가 자사 주식을 우회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던 2005년 4월을 전후해 주식을 방송 관계자들 20여명에게 시가보다 싸게 제공했다는 진술을 받아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팬텀으로부터 주식 로비를 받은 방송 관계자 중에는 유명 PD인 K, O, Y 씨 등이 포함돼 있으며 방송사 간부급 인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방송사 소재 지역의 증권사 지점 계좌를 통해 방송인들이 팬텀 주식을 넘겨받은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주가는 2005년 3월 주당 3백원에 불과했지만 같은 해 7월 1만원대로 수백배나 치솟아 주식을 넘겨받은 방송인들이 엄청난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팬텀은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대형연예기획사로 유명 MC 등을 소속으로 두고 있다.
한편 팬텀은 3일 전 대표 김모씨가 회사 돈 17억 원을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4일 검찰에 따르면, 팬텀의 조세포탈 혐의 등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정인창)는 최근 팬텀사 관계자들로부터 팬텀사가 자사 주식을 우회상장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던 2005년 4월을 전후해 주식을 방송 관계자들 20여명에게 시가보다 싸게 제공했다는 진술을 받아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팬텀으로부터 주식 로비를 받은 방송 관계자 중에는 유명 PD인 K, O, Y 씨 등이 포함돼 있으며 방송사 간부급 인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방송사 소재 지역의 증권사 지점 계좌를 통해 방송인들이 팬텀 주식을 넘겨받은 사실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텀 주가는 2005년 3월 주당 3백원에 불과했지만 같은 해 7월 1만원대로 수백배나 치솟아 주식을 넘겨받은 방송인들이 엄청난 차익을 거뒀을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팬텀은 인수합병으로 덩치를 키운 대형연예기획사로 유명 MC 등을 소속으로 두고 있다.
한편 팬텀은 3일 전 대표 김모씨가 회사 돈 17억 원을 인출해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검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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