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언론-SNS에서 거론되는 건 모두 거짓뉴스"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선정 후 비판 제기되자 강하게 반발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요즘 일부 언론 등에서 저에 대한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군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들이 제기하는 저에 관한 의혹이라고 하는 것들은 모두 제가 그동안의 국회 질의 답변과정 에서 그 진상에 대해 이미 상세히 말씀드린 내용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 가짜뉴스를 특정 언론, 특정 세력이 반복적으로 왜곡 퍼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거짓이야기를 기회마다 반복함으로써 거짓을 진실인 양 믿게 하는 전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거짓, 가짜뉴스를 보거나 읽는 분들 중에는 이런 거짓을 사실로 생각하는 분들이 생길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며 "저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강고하게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황교안 동문의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에 반대하는 성균인 일동’은 지난 17일 "황 동문은 1700만 촛불의 심판을 받은 박근혜 정권의 핵심 인사로서, 법무부 장관 시절부터 국정원 여론조작 사건 수사 방해 의혹, 세월호 수사 방해 의혹, 정윤회 문건 수사 외압 의혹 등에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총리 시절에는 5.16 쿠데타가 ‘혁명’ 이라고 발언하고 과잉의전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으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당시 총리로서 책임있는 국정운영의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국민적 지탄을 받은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무엇보다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방해 의혹,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조사 방해 의혹, 대통령 기록물 30년 봉인 논란 등 촛불 이후 적폐청산 분위기에 정면으로 반하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 민주동문회는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의 책임자로서 ‘적폐’로 지목되고 있는 황교안 전 총리의 ‘자랑스러운 성균인상’ 선정과 관련해 성균관대 내외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반감과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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