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방문진 이사 2명 선임...MBC 중대분수령
고영주 이사장 불신임, 김장겸 사장 해임으로 이어질듯
방통위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구여권 이사 2명 사퇴로 공석이 된 방문진 이사직에 김경환 상지대 언론광고학부 교수와 이진순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을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이들은 진보적 성향의 인사로, 이로써 방문진 이사진 역학은 구 여권과 구 야권 6대 3에서 4대 5로 역전됐다.
새로 재편된 방문진은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 불신임안을 빠르면 내주께 이사회에 상정해 고 이사장을 불신임 처리하는 등 MBC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 이사장 불신임안 처리에 이어 김장겸 MBC 사장 해임안 처리 수순도 밟으면서 파업 두달째를 맞고 있는 MBC 사태는 중대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국감 보이콧'을 전격 선언했으며 바른정당도 한국당 입장에 동조하고 있어, 정국 경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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