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지도부, FTA 협상단에 기립박수
"일부서는 영웅, 전사로 불러"
열린우리당이 4일 오전 국회를 찾은 FTA협상단을 버선발로 맞았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협상결과 설명회장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대표단 일행이 모습을 보이자마자 달려 나가 악수를 청했다. 그는 일부 지도부의 만류로 다시 자리에 돌아와 앉으면서도 "마음은 가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방송카메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본격화한 악수와 환영인사에는 지도부 전원이 기립 해 박수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꽃다발만 전달하지 않았을 뿐 전형적인 환영식장의 모습이었다.
정 의장은 "우리가 보기에는 초강대국 미국과 한 치도 밀리지 않고 대등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국력과 우리 공직자들의 역량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극찬한 뒤 "일단 1차 목표는 달성한 셈"이라고 말했다.
당내 FTA특위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도 뒤늦게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 "과연 미국에 끌려가지 않을까, 우리 이익이 지켜질까 했으나 협상 대표단이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대표단을 격찬했다.
국회 FTA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재형 최고위원은 "일부 신문은 협상단을 영웅이라고도 하고 전사라고도 하는데 협상하면서 단련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이들을 영웅에 비유한 뒤, "다른 협상이나 다른 국회와의 FTA를 새로 추진하는데도 큰 힘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협상단을 영웅이다 전사라고 하면 우리당은 다 찬성하는 쪽으로 비칠 수 있다"며 "(협상단이) 열흘 동안 집에 못 들어간 것만 잘한 것이냐 이심일 동안 단식하고 촛불시위하고 분신한 분들도 있는데..."라고 지도부의 환영일색 분위기에 쓴소리를 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곧바로 설명회 질의응답은 시작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됐다.
정세균 의장은 이날 협상결과 설명회장에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등 대표단 일행이 모습을 보이자마자 달려 나가 악수를 청했다. 그는 일부 지도부의 만류로 다시 자리에 돌아와 앉으면서도 "마음은 가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방송카메라가 지켜보는 가운데 본격화한 악수와 환영인사에는 지도부 전원이 기립 해 박수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꽃다발만 전달하지 않았을 뿐 전형적인 환영식장의 모습이었다.
정 의장은 "우리가 보기에는 초강대국 미국과 한 치도 밀리지 않고 대등한 협상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우리나라 국력과 우리 공직자들의 역량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꼈다"고 극찬한 뒤 "일단 1차 목표는 달성한 셈"이라고 말했다.
당내 FTA특위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도 뒤늦게 행사장에 모습을 나타내 "과연 미국에 끌려가지 않을까, 우리 이익이 지켜질까 했으나 협상 대표단이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드린다"고 대표단을 격찬했다.
국회 FTA 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재형 최고위원은 "일부 신문은 협상단을 영웅이라고도 하고 전사라고도 하는데 협상하면서 단련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이들을 영웅에 비유한 뒤, "다른 협상이나 다른 국회와의 FTA를 새로 추진하는데도 큰 힘이 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정청래 의원은 "협상단을 영웅이다 전사라고 하면 우리당은 다 찬성하는 쪽으로 비칠 수 있다"며 "(협상단이) 열흘 동안 집에 못 들어간 것만 잘한 것이냐 이심일 동안 단식하고 촛불시위하고 분신한 분들도 있는데..."라고 지도부의 환영일색 분위기에 쓴소리를 했다.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곧바로 설명회 질의응답은 시작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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