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네이버> 등의 '인기정치인 순위' 쉽게 조작"
15분만에 30위권이던 정치인 10위, 다음날 1위
<네이버><야후> 등 주요 포탈의 인기정치인 등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음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KBS 9시 뉴스’는 16일 한 대학의 신문방송학과 학생 47명과 함께 <네이버>와 <야후> 두 곳을 대상으로 검색어 조작 여부가 가능한지를 실험한 결과를 보도했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일제히 <네이버> 검색창에 현역 정치인 A씨의 이름을 입력하자 15분 뒤 인기정치인 순위에서 30위권이던 이 정치인의 이름은 10위에 뛰어올랐고, 30여 분이 지나자 8위까지 올랐다. 그후 갑작스런 순위 상승에 일반인들의 클릭이 더해지면서 다음날엔 정치인 순위 1위까지 치솟았다. <야후>에서도 동일한 실험을 행한 결과 10분도 안 돼 검색어 10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KBS와의 인터뷰에서 “집단적인 어뷰징(조작)을 금지하기 위해 특정 IP에서 동일한 검색어가 올라올 경우에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예의 주장을 폈다.
이같은 조작 가능 사실은 네티즌들이 뉴스 등을 검색하는 주요잣대 중 하나인 인기검색어의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는 것인 동시에, 연말 대선 및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조직적 여론조사 공세에 구멍이 뚫려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향후 이들 포탈에 근원적 조작 방지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KBS 9시 뉴스’는 16일 한 대학의 신문방송학과 학생 47명과 함께 <네이버>와 <야후> 두 곳을 대상으로 검색어 조작 여부가 가능한지를 실험한 결과를 보도했다.
실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일제히 <네이버> 검색창에 현역 정치인 A씨의 이름을 입력하자 15분 뒤 인기정치인 순위에서 30위권이던 이 정치인의 이름은 10위에 뛰어올랐고, 30여 분이 지나자 8위까지 올랐다. 그후 갑작스런 순위 상승에 일반인들의 클릭이 더해지면서 다음날엔 정치인 순위 1위까지 치솟았다. <야후>에서도 동일한 실험을 행한 결과 10분도 안 돼 검색어 10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네이버>의 한 관계자는 그러나 KBS와의 인터뷰에서 “집단적인 어뷰징(조작)을 금지하기 위해 특정 IP에서 동일한 검색어가 올라올 경우에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예의 주장을 폈다.
이같은 조작 가능 사실은 네티즌들이 뉴스 등을 검색하는 주요잣대 중 하나인 인기검색어의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는 것인 동시에, 연말 대선 및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조직적 여론조사 공세에 구멍이 뚫려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향후 이들 포탈에 근원적 조작 방지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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