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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퇴진후 '독일식 내각제' 개헌에 전력하겠다"

"대통령제 맹점은 능력없는 사람이 패거리만 거느리면 권력 쥔다는 것"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는 대표 퇴진후 거취와 관련, "개헌을 추진하는 일에 전력을 다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종인 대표는 지난 24일 <월간중앙>과 행한 인터뷰에서 “지금은 국가의 틀을 다시 생각할 때"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개헌의 형태에 대해선 “독일은 국회의원 수의 절반은 비례대표, 절반은 지역구에서 나온다. 어느 정당이나 5% 이상만 차지하면 25석의 의석을 갖게 되어 있다. 한당이 절대적인 의석을 가질 수 없다"면서 "2차 대전 이후 독일이 지금까지 한 번도 단독 정부가 성립된 적이 없다. 항상 연정을 해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협치의 정치 체제"라며 독일식 내각제 추진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어떤가. 건국 이래 줄곧 대통령제를 해왔지만 국민이 목도한 것은 역대 제왕적 대통령들 뿐이다. 미국 빼고는 대통령제를 성공적으로 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대통령제의 맹점은 별로 능력이 없는 사람이 패거리만 잘 거느리면 최고 권력을 쥘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계속 대통령이 되면서 국가 발전이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각제하 총리는 능력이 없으면 바로 탄로가 난다. 정치 역량과 전문 지식이 없으면 자리를 지탱할 수 없다. 능력 있는 사람이 나라를 끌고 갈 수 있는 체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각제의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선 “우리나라엔 별 능력이 없으면서 대통령을 꿈 꾸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내각제 개헌은 죽어도 안 된다고 한다. 과거 프랑스의 내각제, 지금 일본의 내각제, 또 우리 장면 총리 시절의 내각제를 보며 불안정하다고 말한다"면서 "(그러나) 독일은 (불안정했던) 바이마르 공화국의 경험을 반면교사로 삼았다. 취임 후 2년 내에는 총리를 불신임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순수 내각제의 불안정성은 얼마든지 보완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며 거듭 독일식 내각제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요즘 정치권에서 독일식 국가모델 연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데 대해선 "독일 정치 시스템과 사회적 시장경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진 것은 일단 바람직한 일이라 본다"면서도 "그런데 제대로 알아야 벤치마킹할 수 있다. 모르고 하면 오히려 독이 된다.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독일 정치와 경제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 시기에 대해선 “20대 국회 초반에 해서 내년 대통령 선거를 바뀐 헌법 하에 치르면 물론 좋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국회의원 임기를 단축해야 하는데 의원들이 찬성할 리 없다. 20대 국회 말에 가서 하면 국회의원 임기는 보장되지만 내년에 당선된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그만 둬야 한다. 300명이 결심하는 것보다는 한 사람의 결심이 더 쉽지 않을까? 그의 애국적 결단이 서면 가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퇴진후 경제민주화 추진을 위한 당 차원의 특별한 조직을 맡을지에 대해선 "그런 것을 내가 하게 되면 차기 지도부가 불편해 할 것이다. 나는 추구하는 가치와 목표가 있고, 나름의 활동 반경과 영역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고 부인했고, 문재인 전 대표와 최근 연락한 적이 있는지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끊어말했다.

그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선 “반 총장 욕심이 좀 과하지 않나? 대통령이 될 사람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여러 가지 상황이 무엇인가에 대한 인식이 철저해야 한다. 10년이나 해외에 체류 중인 반 총장은 기껏 언론을 통해서만 대한민국을 알 수 있을 뿐이다. 내년 대선에 나설 사람은 최소한 금년 말까지 자기 머릿속에 국정운영의 구상이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면서 "본인의 의욕은 대단해 보이는데, 나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본다. 반 총장은 본질상 직업외교관이다. 과거 한번이라도 대통령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어 보인다. 내가 회의적으로 보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대선이 3자구도로 갈지에 대해선 “내년 대선까지 이 구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지금 국민의당이 흔들리는 것이 변수"라면서 "대통령 후보 단일화 움직임은 여야 모두에 가능성이 있다. 다시 말해 안철수 대표가 여권의 대선 후보들과 단일화 과정을 밟을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망했다.
나혜윤 기자

댓글이 38 개 있습니다.

  • 4 5
    진짜 왜 그러냐...

    내각제로 개헌을 하더라도 당신 손에 맡기고 싶지는 않습니다. 불의와 쉽게 타협하는 당신이 개헌한들 지금과 다를바 있겠습니까!
    제발 부탁드립니다!
    독일식 정치만 끌어오지말고 독인인들의 역사의식과 도덕성,준법 정신이 먼저 실현되는 사회가 되도록 당신과 당신 주변 정치꾼들 모두 꺼져주십시오!
    제발,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3 3
    호헌

    독일식 의원내각제 이미 경험했다. 상징적 대통령에 실권형 총리.. 2공 헌법이 지금 독일식과 비슷했다. 그것도 나눠먹기였다. 윤보선이나 장면 같은 명망가 출신들이 해먹는 구조.. 노무현 같은 흙수저 출신은 절대 총리할 수 없는 구조다. 그냥 명망가 출신 보수적 인물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다. 김종인이 아직도 욕심을 안 버렸다.

  • 1 0
    안그러냐

    박근혜 이명박 격고난후 대통령제마큼 쓸모없는 제도는 없더라..이건머 무능해도 권력을 독점하고 있으니 멀 어떻게 할수가 없더라...대통령 권력을 분산 시켜야 한다

  • 6 1
    하하하

    이늙은이가갑자기권력욕에 맛들여졌나 무슨개풀뜯어먹는개헌타령이야
    이보슈노인양반 그만설쳐대고얻은자리국개4년임기나 채우고경로당으로가는게 순리인거같소
    뭐라? 독일식내각제 총리를2년간 불신임못하게 제도적 장치를해놨다
    그럼영감탱이야 그총리가2년간 아작을내도두고봐야한다는게냐
    욕먹지말고나이에걸맜게 고 이나라는4년중임제가 대세이다.
    그래야쥐닥이저지른죄과를청산할수있다

  • 12 1
    보수 척살

    저 늙으니가 단단히 미쳤군
    갑자기 개헌은 개뿔
    청아대 폐닭뇬이 개헌 하라고 지령 하더냐
    누구 좋으라고 개헌 타령이냐
    어차피 향후 100년은 진보정권 유지된다

  • 14 1
    간교하군

    자신이 대통령 되긴 불가한것을 잘 아는군
    권력 욕심은 나고..

    말할때 입에 게거품을 무는 사람은
    정치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나도 60이 넘었지만...

  • 8 1
    내각제는

    남북분단과 재벌권력 국정원등 잘못된
    국가의 제도를 바로 잡지 못하는 망국으로
    가는 제도다
    특히 기득권자들이 자기들 끼리 권력을
    나누어 불공정한 사회에서
    영구히 기득권을 누리자는 의회독재적
    발상이다 추호영감!!
    내각제는 우리에게 맏는 제도가 아니다
    뭘 알고 씨부려라

  • 3 2
    그리워라단골손님(처변어미야 들어라)

    4년 중임제하면 [더민주]당이 장기집권한다.
    내각제했으면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국의당 야합정권] 탄생했다.
    ~~~
    왜 내가 글을 쓰면 항상 이렇게 되지?
    나는 천치로소이다.
    나는 천치로소이다.
    국의당의 가장 어여쁜 알바,
    나는 천치로소이다.
    ~~~~
    아! 사내이고 싶다.
    처변불경, 대장부, 남아, 중천금, 이런 말 열심히 쓰면 나도 사내가 될 날이...

  • 11 2
    당신도 자유로울수없지

    그네년의 패거리에 당신도 장단맞추고 놀았자너...그래도 뉘우치고 잘하겠다니 한번은 믿어봄세..그러니 그네년의 엊나가는 행보를 누가 제어할수있는가..ㄱ스게문제야

  • 19 4
    능력없는 사람의 패거리가

    바로 추호 당신이었어.

  • 11 2
    부산

    지금의 선거제도 하에서의 내각제는 어불성설이다...한마디로 말도 안되는 소리...득표한 지지율에 부합하는 의석수대로 나누어지는 선거제도로의 개편이 먼저 이루어지고 난 후에라야 가능할 일이다...

  • 20 7
    영감쟁이야 잠이나 자라

    영감쟁이야 니가 뭘안다고,
    아는척 하지말고그냥 잠이나 자라
    내각제는 대통령의 권한을 없애버리고
    그권한을 의원들이 나누어먹는
    의원들만을 위한 더러운 제도다
    내각제는 국민이 대통령을 선출할수
    있는 권한을 빼앗는 반민주적인 제도다

  • 2 16
    남아일언중천금(문재인아 들어라)

    4년 중임제하면 새누리당이 장기집권한다.
    내각제했으면 이번 총선에서 정권 바뀌었다.

  • 5 9
    타이거오빠

    퇴진후 그동안 뇌물받아쳐먹은거로 고급 양노원에나 처들어가라

  • 15 4
    내각제가 새누리 영구집권 패거리 정치

    내각제는 새누리 영구집권 패거리 정치에 놀아나는 결과다.

  • 11 5
    처변불경

    대통령 4년제 개헌이 적합하지

    다른건 전부 지들 밥그릇 챙길려는 꼼수지.....

  • 7 9
    국민

    내각제 개헌에 동의합니다. 대통령제는 선, 내각제는 악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겁니다. 어떤 내각제인지, 어떤 대통령제인지가 중요하죠. 일본식 내각제라면 반대해야지만 독일식, 스웨덴식 내각제는 찬성할만 합니다. 김종인 대표도 일본식 내각제는 반대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참고로 문재인 전 대표 또한 현재 제왕적 대통령제의 대안으로 내각제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 7 3
    딴짓하지말고

    다음엔 반기문한테 가야지.

  • 15 4
    그건 개누리당 없어지고나서 할 얘기지

    이승만 자유당때부터 시작해 장구한 세월을 지역과 이념 프레임으로 나라 갉아먹은 개누리당 새키들이 싸질러놓은 정치적 사회적 적폐들을 모조리 제자리로 돌려놓고 난 다음에나 할 얘기지

    저 적폐들을 바로잡지도 못했는데 분권형 개헌소리하면 어짜피 지금 개누리 지지하는 노인네들 2-30년 뒤면 다 골로갈텐데 그때가선 개누리당 명줄만 연장해주자는 말밖에 더돼??

  • 6 3
    태생이 독재정권의 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는 꼴이지..
    개헌은 국개의원의 탐욕을 채우는 수단에
    불과한 거지..

  • 30 2
    궁물의 난 - 최대 수혜자는 추호선생

    지난 대선때 새누리 비대위원으로 있다
    박근혜에게 버림받고
    아무도 관심가져주지 않은 80대 노인네가...
    문재인 대표가 그래도 챙겨주면 고맙다고 하지는 못할 망정...
    마치 자신이 대통령이나 된듯
    설치고 다니며
    꼴에 연봉 수억짜리 국회의원자리까지 꿰차고 활개치고 다니는 꼬라지가...
    사람이 은혜를 모르면 금수만도 못하다고 했거늘...

  • 22 3
    지나다

    영감 국민정서에는 4년중임제 개헌은 찬성해도
    내각제?? 이런거 싫어한다! 한마디로 입다물고 가만히 있는게
    표 안떨어지는 방법이다.
    그리고 대통령직선제 수많은 국민들이 희생하면서 쟁취했는데,
    그걸 바꾸자고?? 천만의 말씀이다.

  • 23 2
    영감탱아~

    넌 그냥 아닥하는 게 당 돕는기다.

    별 같잖은 게.....

  • 9 2
    닥장수

    추홋선생 박근혜에게 충성하냐?

  • 5 1
    이러면 개헌절대 불가라고 할 것들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신설,,, 원포인트 개헌

  • 7 1
    ㄹㄹ

    능력없는것들이 패거리만 거느리고

    딱 고년이구만

  • 14 3
    3333

    미친놈이 또 국민을 우습게 보는군.

  • 25 4
    자기만 옳지?

    국민의 선거로 선출되는 대통령인데~~~~
    표를 행사하는 국민을 패거리로 보는구만
    모든게 그런식이지 계몽군주!!!!

  • 33 2
    능력도 없고 패거리도 없고

    김종인의 주제

    대권욕 노욕 뻔뻔함 시치미

    문재인 아녔으면
    그냥 돈많고 까탈스런 할배였을

  • 11 1
    조직의 무서움을 잘 아는 영감이...

    그냥 비례국회의원 한 임기 더 하던가, 정치은퇴 하소.
    지역구 한번도 당선 못한 사람이 무슨 패거리를 모으려고...
    조직에 힘이 되고 조직을 끌어가는 자,
    조직 덕분에 힘을 가지는 자.
    영감은 아무래도 후자 같으네.

  • 19 1
    적외선자외선

    대통령 중심제가 능력도 없는 사람이 패거리만 잘 거느리면 된다, 했는데 그 패거리중에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김종인 바로 당신이 아니었던가 생각되네요. You are grimily outliving your usefulness! "효용성이 다 떨어졌는데 더럽게 오래 살라고 하네" 라고 번역합니다.

  • 37 2
    가장 현실적 개헌

    대통령 4년 중임제
    국회의원 중대 선거구제. 지원금 동결하고 의원수 600명
    대법원장 직선제
    경찰.검찰총장 직선제

  • 21 2
    최강애국해병

    관료들이 보기에는 내각제가 이상적일수 있다. 서로 눈치를 봐야하니깐... 허나 주변국 사정이 안정화 되어있지 않고, 선거법이 선진화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내각제는 다같이 힘들어질 뿐이다. 무슨말인지 모르겠거든 베를루스코니를 봐라. 한반도에서는 대통령 중심제를 발전시켜 나가는것 외에 대안이 없다.

  • 28 4
    ㅇㅇㅇㅇ

    내각제야 말로.... 후진적 끼리끼리 대대손손 해먹기 좋은 제도지....

  • 32 7
    문재인만 물어뜯는 추호할배.

    능력없는 사람 ( = 문재인)

    패거리만 가지고 대통령되려해 ( 패거리 = 친노무현, 친문재인)

    노무현정부 당시 탄핵을 민주당네에서 부추킨사람은 김종인 (추미애발언)

    결론은 8월 전당대회에서

    김종인 이인간을 반드시 묻어버려야한다.

  • 29 3
    개헌 절대불가

    전두환이가 대통령이면 몰라도 현재로선 개헌 불가
    요즘 개헌 외치는 놈들은 자기 밥 그릇 찾을려는 루져들 뿐이다
    김종인은 문재인을 물어뜯고 당권잡고 대권까지 노리는 음흉함이 보인다
    문재인이가 너를 삼고초려했는데 기회는 이때다하고 밟으면 되나
    배은망덕한,,,,이젠 고향으로 가시오

  • 12 5
    음~

    선거제도를 독일식으로 대대적으로 개편한다는 전제조건에서 개헌 찬성 !

  • 13 4
    이렇게본다

    내각제는 국회의원들이 장관까지 겸임하려는 의미밖에없다..
    대선결선투표제와..대통령 4년중임제..정당명부식 비레대표국회의원제..
    경제민주화..국회의원비서 1-2명으로줄이고 그대신 전문감사보조인력으로
    대체..국회의원수 400명이상..을 10년이상 정착시키고 문제가있다면
    내각제 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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