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야권 후보단일화' 성사. 선거 판도 급변
더민주-국민의당-무소속 3자 합의 성공
더불어민주당 강래구(51), 국민의당 선병렬(58), 무소속 이대식(48) 후보는 이날 오전 동구 정동의 민생상담네트워크 '새벽'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를 통한 야권단일화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여론조사는 두 개의 여론조사기관을 선정해 ARS(자동응답방식)으로 각각 500개씩 1천개의 샘플을 수집하기로 했다. 조사 설문문항에는 정당명을 빼야 한다는 국민의당 요구를 받아들여 정당명이나 직함소개 없이 이름만 표기하기로 했다.
야권 단일화가 성사됨에 따라 동구는 야권단일후보와 새누리당 이장우(51) 후보간 1대 1 맞대결이 성사되게 됐다.
이번 야권단일화로 총선 판도는 예측불허 상태로 급변할 전망이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8~29일 대전 동구 성인 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이장우 39.0%, 더민주 강래구 21.2%, 국민의당 선병렬 14.6%, 무소속 이대식 2.7%였기 때문. 따라서 이번에 단일화한 세 후보의 합은 38.5%가 돼 39%의 이장후 후보와 초접전이 예상된다. (응답률은 3.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이장우 34.97%, 민주통합당 강래구 33.34%, 자유선진당 임영호 29.30%, 무소속 송유영 후보 2.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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