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골프친 별들, 당신 자식들 군대나 갔나" 질타
군 장성-장교 '3.1절 무더기 골프파문' 확산
아프가니스탄에서 윤장호 하사 사망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군 장성 등 관계자들이 3.1절날 무더기로 골프를 즐긴 사실이 드러나 네티즌들의 비난여론이 빗발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장성 6명, 장교 1백여명 3.1절 골프 즐겨
2일 <한겨레>에 따르면, 3.1절인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과 서울 송파구 남성대 골프장 등 군 전용 골프장에는 최소한 6명 이상의 장성과, 1백여명의 장교들이 골프를 즐겼다.
일부 장성들의 경우 군용차량에 운전병까지 대동하고 골프장을 찾았으며, 운전병들은 군 장교들의 골프가방을 꺼내 클럽하우스로 갖다 주고 골프가 끝난 뒤에는 이를 다시 가져와 차에 싣는 '장교 사병'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한겨레>는 이들이 타고온 군용차량의 차량 넘버를 찍어 게재하기도 했다.
국방부 공보관실은 이와 관련, "골프 금지는 장군급에만 해당되는 것이며 영관급 장교들에게는 대기 차원에서 지시가 내려가지 않았다"고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주장을 폈다.
국방부 홈피에 네티즌 비난여론 쇄도
보도가 나간 뒤 2일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빗발쳤다.
ID '윤주영'은 "참 어이가 없네요.어제 같은날 장군들이 골프를 치다니요? 그것도 국방부 규칙을 어기고 관용차에 사병을 대동하고..."라고 개탄한 뒤 "삼일절이 국경일인가요? 기념할만한 날이지만 국경일은 아니죠...얼마나 많은 선조들이 독립을 갈구하다 일제의 총부리에 쓰러지셨던가요? 게다가 윤하사의 일로 온나라가 슬퍼하고 유해가 태평양을 건너오고 있는 그때..."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라운딩하면서 내내 울상이거나 심각한 사람 보셨습니까? 잘 안맞으면 짜증나기도 하지만 일단 즐겁죠.5시간동안 내내 웃고 떠들고 박수치고..."라며 "어제가 박수칠 날이던가요?"라고 꾸짖으며, 관련 장성-장교들의 일벌백계를 주장했다.
ID '황보경'은 "우리 장군님들께서는 3.1절 기념 골프를 치셨다고 하니 더이상 할 말을 잊지 못하겠습니다"며 "어제가 어떤 날인지 알고나 있으신지 의심스럽습니다. 대체 육사나 RT 나오실 때 역사교육은 제대로 받고 나오셨나요? 아니면 강의만 들으면 그냥 학점 주길래 받으셨나 봅니다"라고 꾸짖었다.
그는 "게다가 머나먼 타향에서 다른 일도 아니고 테러를 당해 전사한 우리의 아들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던 날입니다. 오죽하면 국방부에서도 골프치지 말라고 했을 까 싶었죠"라고 반문한 뒤, 윤 하사 사망과 관련, "당신의 아들이 아니니까..당신의 아들은 군대나 갔는지 의심스럽습니다"라고 개탄했다.
곧 군에 갈 아들을 둔 ID '신영호'는 "장관님! 명예에 살고 죽는것이 장성들이 아닙니까? 그리고 장성이라면 더 높은 윤리와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 또한 누구보다 더 잘 아는 분들이 그런 실수을 하다니 실망이 큽니다"라며 "장성들은 윤 하사에게 명복을 빌며 국민에게 속죄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장성 6명, 장교 1백여명 3.1절 골프 즐겨
2일 <한겨레>에 따르면, 3.1절인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과 서울 송파구 남성대 골프장 등 군 전용 골프장에는 최소한 6명 이상의 장성과, 1백여명의 장교들이 골프를 즐겼다.
일부 장성들의 경우 군용차량에 운전병까지 대동하고 골프장을 찾았으며, 운전병들은 군 장교들의 골프가방을 꺼내 클럽하우스로 갖다 주고 골프가 끝난 뒤에는 이를 다시 가져와 차에 싣는 '장교 사병'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한겨레>는 이들이 타고온 군용차량의 차량 넘버를 찍어 게재하기도 했다.
국방부 공보관실은 이와 관련, "골프 금지는 장군급에만 해당되는 것이며 영관급 장교들에게는 대기 차원에서 지시가 내려가지 않았다"고 문제가 될 게 없다는 주장을 폈다.
국방부 홈피에 네티즌 비난여론 쇄도
보도가 나간 뒤 2일 국방부 홈페이지에는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빗발쳤다.
ID '윤주영'은 "참 어이가 없네요.어제 같은날 장군들이 골프를 치다니요? 그것도 국방부 규칙을 어기고 관용차에 사병을 대동하고..."라고 개탄한 뒤 "삼일절이 국경일인가요? 기념할만한 날이지만 국경일은 아니죠...얼마나 많은 선조들이 독립을 갈구하다 일제의 총부리에 쓰러지셨던가요? 게다가 윤하사의 일로 온나라가 슬퍼하고 유해가 태평양을 건너오고 있는 그때..."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라운딩하면서 내내 울상이거나 심각한 사람 보셨습니까? 잘 안맞으면 짜증나기도 하지만 일단 즐겁죠.5시간동안 내내 웃고 떠들고 박수치고..."라며 "어제가 박수칠 날이던가요?"라고 꾸짖으며, 관련 장성-장교들의 일벌백계를 주장했다.
ID '황보경'은 "우리 장군님들께서는 3.1절 기념 골프를 치셨다고 하니 더이상 할 말을 잊지 못하겠습니다"며 "어제가 어떤 날인지 알고나 있으신지 의심스럽습니다. 대체 육사나 RT 나오실 때 역사교육은 제대로 받고 나오셨나요? 아니면 강의만 들으면 그냥 학점 주길래 받으셨나 봅니다"라고 꾸짖었다.
그는 "게다가 머나먼 타향에서 다른 일도 아니고 테러를 당해 전사한 우리의 아들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던 날입니다. 오죽하면 국방부에서도 골프치지 말라고 했을 까 싶었죠"라고 반문한 뒤, 윤 하사 사망과 관련, "당신의 아들이 아니니까..당신의 아들은 군대나 갔는지 의심스럽습니다"라고 개탄했다.
곧 군에 갈 아들을 둔 ID '신영호'는 "장관님! 명예에 살고 죽는것이 장성들이 아닙니까? 그리고 장성이라면 더 높은 윤리와 책임이 요구되고 있다는 것 또한 누구보다 더 잘 아는 분들이 그런 실수을 하다니 실망이 큽니다"라며 "장성들은 윤 하사에게 명복을 빌며 국민에게 속죄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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