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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 이계안의 "불공정 경선" 주장에 '불쾌'

"후보끼리의 경선방식 협상은 당헌당규와 배치"

강금실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같은 당 이계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서울시장 당내 경선방식을 놓고 ‘불공정 경선’이라고 문제제기한 데 대해 제고할 가치도 없다며 일축했다.

강금실 예비후보 대변인인 오영식 의원은 11일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당헌당규에 따르면 후보 간 합의에 의해 결정할 수 있는 것은 (경선을) 100% 여론조사로 할 것이냐 말 것이냐뿐”이라며 “(출마전에 당에) 100% 여론조사는 적절치 않다는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따라서 “후보끼리 경선 방식을 협상하는 것은 당헌당규에 배치되는 담합”이라고 이계안 의원측 주장에 쐐기를 박았다.

열린우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10일 서울시장 경선을 기간당원 30%, 일반당원 20%, 일반국민 50%가 참여하는 국민 참여방식으로 하되 일반 국민 50%의 의사는 여론조사로 묻기로 했다.

이계안 의원은 이와 관련 10일 오후 논평을 통해 국민 50%의 의사를 여론조사를 통해 하기로 한 대목을 문제 삼고 “전체 선거인단의 50%인 일반 국민선거인단을 신청자 방식에 의해 모집하는 것이 2002년 국민경선 당시에 그랬듯이 우리당의 외연을 확장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일반 국민선거인단 신청자 방식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대변인은 더불어 “이계안 후보측이 제기하고 있는 중앙당과의 사전 조율 주장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그와 관련 “1위의 포용성으로 (이계안 후보측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질문을 하자 오 대변인은 “그것은 1위의 포용성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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