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특별감찰관에 '여당 몫' 이석수 변호사 지명
특별감찰관, 대통령 친인척과 공무원 비위행위 감찰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추천한 3명의 특별감찰관 후보자 가운데 이석수 변호사를 특별감찰관으로 지명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민 대변인은 "이석수 변호사는 약 22년 동안 검사로 재직하면서 대검찰청 감찰1, 2과장과 춘천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거쳐 감찰업무의 전문성과 수사경험을 두루 갖췄고, 변호사 개업 후에는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 사건 특검 특별검사보를 역임하는 등 풍부한 법조경험을 갖고 있어 이번에 최초로 시행되는 특별감찰관의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관제는 대선공약 사항으로 집무상 독립성이 보장되는 특별감찰관이 대통령의 친인척과 수석비서관 이상 공무원들의 비위행위를 상시적으로 감찰하는 제도다.
민 대변인은 "앞으로 국회의 인사 청문을 거쳐 특별감찰관이 임명되면 대상자들의 비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공직사회에 청렴성을 확보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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