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교황의 '명동성당 미사'에 참석
쌍용차 해고노동자, 제주 강정마을, 밀양 송전탑 주민들과 동석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명동성당에서 열린 미사에 윤병세 외교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대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미사에는 용산 참사 피해자, 쌍용차 해고 노동자, 제주 해군기지 반대 강정마을 주민,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등이 교황 초청으로 대거 참석했다. 평소 이들과 만나지 않았던 박 대통령이 교황 때문에 자리를 함께 하게 된 셈이다.
이날 미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초청 받았다.
이밖에 7대 종단 지도자, 북한 출신 사제-수도자, 새터민, 납북자 가족, 장애인, 이주노동자, 다문화가족, 주한외교사절, 중고등학생, 경찰, 환경미화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교황은 미사를 끝내고 퇴장하기 전에 박 대통령과 작별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출국장에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나가 환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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