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철' KTX 또 고장, 이달 들어서만 6번째
제동장치 고장으로 칠곡에서 52분간 멈춰서
서울에서 출발해 마산으로 가던 KTX산천 제387열차는 이날 오후 3시13분께 경북 칠곡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코레일은 이 열차가 경부선 김천구미역 부근을 지나던 중 제동장치 이상으로 자동으로 멈춰선 뒤 긴급복구반 조치로 사고 발생 52분만인 4시5분께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후속 열차들이 잇따라 멈춰서는 등 하루종일 경부선 KTX 상ㆍ하행선의 열차운행이 줄줄이 1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승객들의 분통을 터트렸다. 이로 인해 KTX 정차역마다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환불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KTX는 이달 들어서만 4일, 6일, 7일, 8일, 10일, 그리고 14일에 이르기까지 모두 6번 사고를 냈다. 말 그대로 '사고철'이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