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야당 "전술핵 한국 재배치 불가"
"정몽준, 한반도를 핵 아수라장으로 만들지 말라"
<문화일보>가 11일 미국 의회가 한국에 대한 전술핵 재배치를 검토하는 보고서를 오는 6월 말까지 제출하도록 국방부에 요구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한 데 대해 정부와 야당은 전술핵 재배치 불가 입장을 재차 분명히 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고, 미국 정부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미 의회의 이번 조치는 실재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지금은 전술핵 재배치를 통해 위험천만한 파멸적 대결구도를 만들 때가 아니라 북핵을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지난 92년 남북합의서의 약속을 확고히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술핵 재배치를 연일 주장하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선 "미국 내부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에 국내 정치권이 분별없이 동조하고 무책임한 핵주권론으로 한반도를 핵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일이 없기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문화> 보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전술핵을 한반도에 배치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있고, 미국 정부도 같은 입장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일축했다.
박용진 민주통합당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미 의회의 이번 조치는 실재하는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지금은 전술핵 재배치를 통해 위험천만한 파멸적 대결구도를 만들 때가 아니라 북핵을 포함한 한반도 비핵화라는 지난 92년 남북합의서의 약속을 확고히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술핵 재배치를 연일 주장하고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에 대해선 "미국 내부의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논의에 국내 정치권이 분별없이 동조하고 무책임한 핵주권론으로 한반도를 핵 아수라장으로 만드는 일이 없기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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