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북한 역도 김은국,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

압도적 역량으로 북한에 세번째 금메달 선사

북한 역도의 간판 김은국(24)이 런던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은국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역도 62㎏급에서 인상 153㎏, 용상 174㎏, 합계 324㎏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 중량 324㎏은 쉬쥐용(중국)이 2000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세계기록 322㎏을 갈아치우는 세계 신기록이다.

인상에서 성공한 153㎏도 쉬쥐용이 2002년에 세운 세계기록과 같은 중량이다.

역시 쉬쥐용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수립한 152㎏을 경신하는 올림픽 신기록이기도 하다.

김은국은 인상부터 상대보다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첫 시기부터 145㎏을 가볍게 들었다.

인상에서 김은국 다음으로 기록을 높은 선수가 들어올린 중량이 145㎏이었다.

김은국은 신청 기록이 무거울수록 늦게 바벨을 드는 경기규정에 따라 경쟁자의 인상 경기가 모두 끝난 뒤 2, 3차 시기에 들어갔다.

사실상 그의 독무대였다.

김은국은 2차 시기에 5㎏을 높여 150㎏을 가볍게 들었고 3차 시기에도 미동도 없이 세계타이기록인 153㎏을 들어올렸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장지(중국)는 인상에서 140㎏에 그쳐 중량 차는 이미 13㎏이었다.

김은국은 용상보다 인상이 무척 강하고 장지는 인상보다 용상이 무척강한 선수다.

용상에서 선방하기 위한 김은국의 도전이 시작됐다.

김은국은 1차 시기에서 170㎏을 가볍게 들었으나 2차에서 174㎏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은국은 마지막 시기에서 174㎏에 힘겹게 성공해 합계 324㎏ 세계신기록으로 미리 경기를 마쳤다.

장지는 용상 1차 시기에서 174㎏을 들어 김은국에 13㎏ 차로 뒤졌으나 두 차례 시기를 남겨뒀다.

그는 김은국을 따라잡는 것보다 은메달을 확보하는 게 바빴다.

그러나 장지는 주눅이 든 듯 2, 3차 시기에서 178㎏에 모두 실패해 메달권밖으로 밀려났다.

이에 따라 김은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의 지훈민(28·고양시청)은 인상에서 135㎏을 들었으나 용상 세 차례 시기에 모두 실패해 실격을 당했다.

지훈민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용상에서 실격을 당한 터라 적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연합뉴스

댓글이 8 개 있습니다.

  • 0 0
    천망회회!

    아주 잘 했어요.
    통일만 되었다면..
    3위?
    아니 짱개를 젖히고 지금 이 실시간으로는 2위였던가?

  • 1 3
    기ㅃ믄조

    땅굴파고 흙덩이 나르던 실력이다 ㅋㅋ

  • 4 0
    통일되믄다우리것

    북한 정신력 만큼은 최고인듯

  • 8 0
    북한동포

    북한이 금메달 따는것이 외이리 좋은걸까 동포이기 때문이다

  • 7 0
    김영택(金榮澤)

    예상 금 3개를 했는데 일단 적중했네요
    -
    이제부턴 3개이상이 되는구나

  • 10 0
    밑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해야만 되죠. 남한이 북한의 정권을 안 하면 북한도 남한을 인정할까요? 서로가 인정을 할때 이야기가 오가고 앞으로의 발전도 보이죠.

  • 0 7
    추카

    부칸 정권은 인정 못하지만 선수들 메달딴거는 대단한 일이다. 잘했다.

  • 14 0
    1212

    잘햇다
    초반에 북한이 남보다 잘하는 구나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