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을, '미봉인 투표함' 대거 발견
정동영측 개표중단 요구하며 선관위와 대치
정동영 후보측에 따르면 11일 개표현장인 서울 대치동 SETEC에서 개포동, 일원동, 수서 등의 24개 투표함에서 문제가 발견됐다. 봉인테이프에 도장이 찍히지 않은 투표함도 있었고 일부 퉆함은 아예 테이프 봉인이 되지 않았다.
정 후보 측 황유정 비서관은 "강남구을 봉인 안 된 투표함 발견. 개포1동 제5투표소 거. 다른 건 다 외부 자물쇠 부분까지 테이프로 봉인해 왔는데 이거는 이렇게 해놓고 선관위에서는 문제없다네요"라며 문제의 투표함 사진을 공개했다.
김창근 정동영 캠프 대변인은 이와 관련 공식 브리핑을 통해 "투표함의 일부에 문제가 있을 경우 전체가 문제 있을 거라는 것이 캠프의 공식 입장"이라며 "개표를 진행하고 있는 선관위 측에 개표 전체중단을 요청했는데도, 선관위는 개표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지금 선관위가 개표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객관성과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해당 투표함은 수서동 제1투표함, 일원동 제2-4투표함, 일원본동 제2투표함, 일원본동 제3투표함, 대치동 제1-1투표함, 대치동 제1-4투표함, 대치동 제4-1투표함, 개포동 제4-4투표함, 개포동 제2-5투표함, 대치2동 3투표소 등으로, 이 가운데 구룡마을이 포함된 개포1동과 수서는 정 후보의 지지세가 적지 않은 곳으로 알려져있어 정 후보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강남구선거관리위원회는 문제의 투표함 24개를 빼고 개표를 재개했지만, 정 후보 측 지지자들이 개표 장소로 몰려 개표 중단을 요구하면서 현장에서 고성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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