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에게 또 계란 날아와
민주당 "민주주의 후퇴 심각성 보여주는 증거"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송파구 잠실 3동 잠실주공 5단지 후문 앞에서 유세를 마치고 이동하려던 한 대표와 천정배 후보의 유세 챠량에 아파트 베란다로부터 계란 1개가 날아와 범퍼에 맞고 떨어졌다.
계란이 떨어진 곳은 한 대표로부터 불과 2m 거리 밖이었다.
김현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오늘 한명숙 대표가 송파을 천정배 후보의 지원 유세를 마치고 자리를 떠나는 과정에서 계란을 투척당하는 일이 벌어졌다"며 "어제 서산시에서 60대 남성이 난동을 부리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에 이어 또 다시 발생한 한 대표에 대한 백색테러가 자행됐다는 점은 충격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는 이명박 정권 하에서 민간인 불법사찰로 상징되듯 민주주의의 후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민주통합당은, 민주주의는 지지 정당에 대한 응원과 투표를 통해서 가능하며, 어떠한 폭력이나 물리력의 동원도 반대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한다"고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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