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추행 김형태 사퇴하라" vs 김형태 "흑색선전"
김형태 제수 기자회견 "10년전에 성추행하려 했다"
황창하 통합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후보의 제수인 A씨가 어제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김형태 후보가 10년 전 자신을 성추행하려 했다'고 폭로를 했다. A씨는 그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로 대인기피증이 생기고, 아들이 가출했는가 하면, 친정 아버지가 자살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며 전날 기자회견 내용을 거론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인륜을 저버린 김형태 후보는 즉각 사퇴해야 한다"며 "덧붙여 김형태 후보를 지원유세한 박근혜 위원장은 김 후보의 패륜행위에 알고는 있는지, 그래도 지지한다는 것인지 답하기 바란다"며 박근혜 위원장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김형태 후보는 이에 대해 트위터를 통해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김형태 후보입니다. 어제와 오늘, 저와 관련된 유언비어가 난무합니다"라며 "이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승산이 없다고 생각한 모 후보의 흑색 선전입니다. 저는 해당후보와 관계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성추행 의혹을 전면부인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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