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새누리당이 굉장히 많이 어렵다"
"숨어있는 야당표가 5%는 넘을 것", "부산도 고전중"
이혜훈 실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상도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2010년 지방선거를 모두 기억하고 계실 거다. 여론조사는 물론이고 심지어 투표를 하고 나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출구조사조차도 15-20%까지 틀린 적이 있다. 그때도 새누리당이 압승을 하는 것으로 결과가 발표됐는데 뚜껑을 열고보니 참패였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가 핸드폰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집전화 방식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새누리당에 상당한 거품이 끼어 있는 상태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자신들이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여론조사 결과가 2010년 지방선거, 2011년에 있었던 10.26재보궐, 3.27일 재보궐 등 최근에 한 큰 선거들이 여론조사보다 8%정도 적게 나오고 심지어 어떤 지역은 18~20% 가까이 많이 나온다는 걸 이미 국민들께서 알고 계시기 때문에 알아서 판단하실 거라 본다"며 "숨어있는 야당표가 5%는 넘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도권에서 승부가 갈릴 것 같다"며 "전국 지역구 의석이 246개 되는데 그중 절반인 112개가 서울,경기,인천에 있다. 워낙 의석이 많은 것도 있지만 이번에 보면 경합지역이 수도권 내에만 50개 된다는 것이 여야공통된 분석인 것 같다"고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임을 강조했다.
그는 또다른 격전지인 부산 판세에 대해선 "사실 부산이 전통적으로는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다. 하지만 이번 정부의 최근 3-4년 동안 지역적인 소외감을 많이 느끼신 분들이 있다"며 "그 소외감을 야당이 부추기면서 총 공세를 펼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그러나 강원·충청 판세에 대해선 "지난번에 강원도에서는 8석 중 3석, 충청에서는 25석 중에 1석으로 성적이 좋진 않았다"며 "그러나 이번엔 그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둘 합쳐서 10석이 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를 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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