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진보정치 1번지를 내줄 순 없잖나"
손석형 후보 지지 선언
진보정당의 텃밭이던 창원을이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와 진보신당 김창근 후보가 후보단일화에 실패하면서 8년만에 지역구를 새누리당에게 내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권 의원은 이날 경남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재 창원 성산구에는 두명의 진보정당 후보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못난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하다. 참담한 심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보대통합을 추진해온 권영길에게는 통합진보당 손석형 후보도, 진보신당의 김창근 후보도 소중한 동지들"이라며 "그러나 투표를 4일 앞둔 지금, 더 이상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당선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결심했다"며 손석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창원의 진보 양당의 당원들께도 호소드린다. 오는 4월11일까지, 지난 시기의 잘잘못은 잠시 접어두어야 한다"며 "진보정치 일번지 창원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한다"고 단합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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