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김종익이 좌파라 했잖나" vs 김무성 "하지마라"
김무성, 총선 유세현장에서 <뉴스타파>팀과 충돌
수도권 지원유세차 상경한 김무성 의원은 이날 오전 마포구 망원시장 앞에서 김성동 후보 지원 유세를 끝낸 뒤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순대국밥집으로 향했다.
<뉴스타파> 취재진은 식당으로 향하던 김 의원에게 "과거에 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 씨에게 '좌파단체 사람이다, 노사모 회원이다' 이렇게 말한 근거가 뭐냐"고 물었고, 김 의원은 이에 "신문에서 봤다"고 답했다.
<뉴스타파>는 그러자 "김 씨가 좌파성향 단체에서 활동했다고 했는데 그건 총리실에서 만든 문건을 보고 말한 것인가?"라고 재차 질문을 던지자, 김 의원은 "더 이상 말 안하겠다"며 신경질적 반응을 보였다.
이에 <뉴스타파>가 재차 질문을 던지려 하자, 김 의원은 "하지말라"고 뿌리치며 식당 안으로 들어갔다.
김 의원은 민간인 사찰 파문이 불거졌던 2010년 7월 7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민간인 사찰 문제의 발단이 된 김종익씨는 노사모의 핵심 멤버였고, 강원도 평창이 고향으로서 그 지역 출신인 이광재 전 의원의 선거를 열심히 도와온 사람이고, 좌파 성향의 단체에서 활동을 해온 사람"이라며 "국민은행 지점장으로 있을 때 권력의 후광을 얻고 많은 문제를 저질렀고 그 때문에 그만두게 됐는데 그 뒤에 오히려 이사급의 보직에 가게 됐다"고 배후론을 주장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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