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남구청, 노골적 관권선거"
"신연희 구청장, 김종훈 후보 공개사과 안하면 검찰 고발"
김현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소속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비서실장 이영세씨와 구청 자치행정과 동행정팀장 김효섭씨는 3월30일 오후 6시20분경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 선거사무소 입구에 출현, 김 후보측 선거운동원 20여명과 함께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밝혔다.
그는 "강남구청장 비서실장과 구청 자치행정과 공무원이 일과시간에 사무실을 출발, 김종훈 후보 선거사무소 입구에 도착한 것은 신연희 구청장의 직간접적인 묵인 또는 지시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신 구청장은 이들에게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또한 "이에 앞서 강남구청은 지난 3월20일에도 핵안보정상회의를 앞두고 구청 국장과 과장들이 관내 통반 중 중대형 아파트지역 66개소에서만 반상회를 개최, 행사 홍보를 핑계삼아 김종훈 후보를 지원했다는 의혹을 샀다가 민주통합당 소속 구의원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고 사과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김종훈 후보는 관권선거를 획책하는 일체의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강남구민에게 공개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며 "강남구청장과 김종훈 후보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땐 채증된 자료와 함께 선관위와 사법당국에 고발조치할 것임을 경고해 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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