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아베-라이스, 북한 제재-미일동맹 강화 합의

아베의 엄격한 대북제재 제안에 라이스 화답

그동안 갈수록 친밀도를 높여온 미국와 일본의 동맹관계가 최근 북한 핵실험을 둘러싼 대북제재를 둘러싸고 대북제재를 강화하는 한편 양국간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하는 등 북핵사태를 계기로 더욱 강화되고 있다.

"2차 핵실험시 국제사회가 혹독하게 대응해야"

19일 <마이니치(每日)신문>에 따르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전 일본 총리 관저에서 회담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북한 제재결의안 실행을 위해 미국과 일본이 긴밀하게 제휴하는 동시에 미사일방위(MD) 협력의 가속화를 포함한 미일 동맹 관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일본이 독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대북 경제 제재조치 등에 대해 설명했고, 북한에 대해 더욱 엄격한 태도로 나설 것을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아베 총리와 라이스 장관은 북한이 무조건 6자회담에 조기 복귀하도록 촉구하겠다는 입장이 일치했으며, 북한의 두번째 핵실험을 단호하게 인정하지 않으며 만약 실시했을 경우는 국제사회가 혹독한 대응을 취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아베 총리는 핵이나 미사일 문제뿐만 아니라 북한에 의한 납치문제에 대처할 필요성을 호소했으며, 이에 대해 라이스 장관은 총리가 잇따라 중일, 한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과의 관계 개선에 착수한 것을 평가했다고 전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아베 총리와의 회담을 마친 후 아소 다로 일본 외상과 함께 한국을 방문,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과 함께 3개국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 한편 한미일 3국이 제휴해 북한 문제에 협력하는 태도를 대내외에 과시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