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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주가 6.18% 폭락, '리먼사태'후 최악

도쿄전력, 후쿠시마 잇단 폭발로 하한가로 곤두박질

일본 주가가 14일 일본 대지진 쇼크로 리먼브러더스 사태후 최대 폭락했다.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닛케이(日經)평균주가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633.94포인트(6.18%)나 폭락한 9,620.4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락폭은 리먼브러더스 사태로 주가가 폭락했던 2008년 10월 24일이후 가장 큰 폭이다.

닛케이 지수 1만 선이 붕괴한 것은 지난해 12월1일의 9,980.05에 이어 3개월 반만에 처음이다.

도쿄증권거래소 1부 상장종목 가운데 90%가 하락했으며, 특히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의 1호기와 3호기 폭발로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이날 아침에 단기자금을 7조엔의 자금을 공급한 데 이어 5조엔을 추가공급한다고 발표했지만 폭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전체종목을 대상으로 한 토픽스(T0PIX)지수는 68.99포인트(7.54%) 폭락한 846.52포인트를 기록하며 낙폭이 더 컸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값은 오후 3시 현재 달러당 82.16엔으로 0.62엔 높게 거래되고 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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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1 0
    007

    혹시 지진전에 투매한 놈들 있나 봐라,. 911 하루전에 투매한 놈들처럼

  • 1 0
    부패의 추억

    너무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내가 보기에는 Panic 수준으로 뭉개진 것은 아니다.
    원래 주식시장이 변동이 심한 만큼, 며칠 동안 정보를 가격으로 흡수하고,
    다시 제 자리를 찾지 않겠나 싶다.
    현재 일본경제의 Fundamental이 무너진 것은 아닌 것이 분명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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