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집값에 모녀 투신자살"
"이사 가기 위해 부족한 돈 구하는 과정에 친정과 불화"
17일 <노컷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30분쯤 충남 계룡의 한 아파트 화단에 A(35) 씨와 A의 딸(8)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강 씨의 남편이 발견에 경찰에 신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숨진 A씨는 이사 과정에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려 우울증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사를 위해 부족한 돈을 구하는 과정에서 친정 식구들과 불화를 겪어왔다는 남편의 진술을 확보했다”며 “특히 수천만 원에 이르는 자금 마련에 남편과 말다툼도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사 걱정에 우울증이 심해지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한 것 같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노컷뉴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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