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민, 은평을 불출마. "분란은 잦아들지 않고..."
민주당 예비후보들 강력 반발에 출마 뜻 접어
민주당 지도부가 7.28 은평 재보선에 출마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영입작업을 해온 신경민 MBC 선임기자가 9일 "은평을을 생각지 않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신 선임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가오는 정년 뒤 여러 가능성을 찾는 게 그간 앵커의 정신에 충실한, 저다운 행보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MBC 등 박제된 언론현실과 저에 대한 정권 핍박으로 현실정치에서 고쳐보라는 권유가 있었다"며 "(그러나) 분란은 잦아들지 않고 최소 기본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거센 반발로 출마 뜻을 접게 됐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가장 강력한 '이재오 대항마'로 여겨온 신 선임기자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은평을 재보선은 한 치 앞으로 내다보기 힘든 안개 국면으로 빠져들게 됐다.
특히 최근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나 국민참여당의 예비후보가 모두 이재오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야권이 후보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이재오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 선임기자는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다가오는 정년 뒤 여러 가능성을 찾는 게 그간 앵커의 정신에 충실한, 저다운 행보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MBC 등 박제된 언론현실과 저에 대한 정권 핍박으로 현실정치에서 고쳐보라는 권유가 있었다"며 "(그러나) 분란은 잦아들지 않고 최소 기본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말해,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거센 반발로 출마 뜻을 접게 됐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민주당 지도부가 가장 강력한 '이재오 대항마'로 여겨온 신 선임기자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은평을 재보선은 한 치 앞으로 내다보기 힘든 안개 국면으로 빠져들게 됐다.
특히 최근 실시된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이나 국민참여당의 예비후보가 모두 이재오 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야권이 후보단일화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이재오 후보가 어부지리를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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