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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의 반란은 계속됐다! 이정수 또 '금'

한국 4위로 초강세, 여자도 은-동 획득, 모태범은 5위

겁없는 21살의 반란은 계속됐다. 이정수(21. 단국대)는 21일(한국시간) 두번째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을 종합 4위로 끌어올렸다.

이정수는 이날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올림픽 신기록인 1분23초747초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남자 1,5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거뒀다.

남자 1,500m에서 충돌사고를 냈던 이호석(고양시청)은 이정수에 간발의 차로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고 동메달은 미국의 아폴로 안톤 오노에게 돌아갔다.

111.12m 트랙을 9바퀴 도는 1,000m 경기중반까지 4위로 페이스를 유지하던 이호석은 3바퀴가 남았을 때는 번개같이 치고 나가 단숨에 선두로 나섰고, 5위로 달리던 이정수도 뒤를 따랐다. 오노가 허겁지겁 그 뒤를 좇았지만 이호석과 이정수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러다가 마지막 1바퀴에서 금, 은 순서가 바뀌었다. 1,500m에서 금메달를 땄던 막내 이정수는 폭발적 스퍼트로 마지막 코너를 돌며 이호석을 앞질렀고 승부는 그대로 굳혀졌다. 앞서의 금메달도 결코 운이 아닌 실력으로 따낸 것이었음을 재차 입증해주는 장면이었다.

한국은 1992년 쇼트트랙이 처음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6번의 대회에서 5차례나 남자 1,000m를 석권하며 초강세를 보였다.

21일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움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1000미터 결승에서 1위로 들어온 이정수가 기뻐하고 있다. 2위로 들어온 이호석의 표정에선 안타까움이 읽혔다. ⓒ연합뉴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1,500m 결승에서는 세계기록 보유자인 저우양이란 '중국의 벽'을 끝내 넘지 못하고 이은별(연수여고)이 은메달, 박승희(광문고)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또 한명, 기대를 모았던 모태범은 21일(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1분46초4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5위를 차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모태범은 앞서 이번 대회에서 금,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올렸다.

이날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추가한 한국은 메달 합계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개가 돼 국가별 종합 순위에서 미국(금6,은7,동10개)과 노르웨이(금5,은3,동3개), 독일(금4,은6,동4개)에 이어 종합 4위로 올라서며 세계를 계속 놀라게 하고 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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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7 0
    주버오?ㄹ

    마이너스의 손 쥐바기가 전화한 뒤부터 모태범이가 하락세인게 우연은 아니지.
    박태환이도 쥐바기 전화받고 그 즉시 추락이더만.
    손대는 것은 무엇이든 다 망하는 마이너스의 손 쥐바기.

  • 0 0
    111

    고작 쇼트밖에 없는가. 쇼트 그만 꺼지고 다른경기 감상이나 좀 하자
    컬링 재미있지 땅따먹기 부동산 알박기 하는 만큼 좀 해봤으면ㅋㅋ
    스키점프 단체전 결승언제냐.. 결선에 꼭 진출하기를
    1만m 뛸 체력이니 5천까지는 가볍게 전경기 쓸거야 ㅋㅋㅋㅋ
    체력이지 기술이 아니다 지구력 스피드 싸움이지

  • 0 2
    ㅋㅋ

    각종 비인간적인 훈련은 모두 섭렵했는데 종합 4위가 뭔
    큰 대수라고 설레발을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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