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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모함 파견, 세계각국 아이티 구호 나서

구호장비-인력, 식량, 의료진 등 긴급 파견

엄청난 지진피해를 입은 중남미의 빈국 아이티를 돕기 위해 각국이 구조팀과 의료진, 구호물자를 속속 보내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13일 오전 TV로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직접 신속한 지원을 약속한 미국은 선박과 헬리콥터, 수송기 및 2천명의 해병대 병력을 아이티로 파견했다.

더글러스 프레이저 미 남부군 사령관은 해군의 대형 수륙양용 선박이 해병대 병력과 함께 곧 아이티로 떠날 것이라고 밝히고 이밖에 육군의 3천500명 규모의 여단 병력이 비상대기 상태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특히 버지니아의 노퍽 기지에서는 미 항공모함 칼 빈슨호(號)가 아이티로 향할 예정이며 14일 오후 현지에 도착한다.

현지에 파견되는 군병력은 유엔 주도의 대규모 구호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현지 치안을 유지하는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2대의 C-130 수송기가 공병팀과 통신전문가, 구호작전 수립팀 등을 태우고 현지로 떠났으며 미 공군은 포르토프랭스 공항의 관제기능 복구를 위해 전문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자체 홈페이지에 아이티 구호를 위한 기부 희망자들을 위한 정보란을 개설하고 적극적인 기부를 호소했다.

민간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도 구호요원들을 파견했으며 CNN의 창업자인 테드 터너가 설립한 유엔재단(UNF)은 100만달러의 구호기금을 내놓았다.

다른 국가들도 속속 구호팀을 급파하고 있다.

영국은 소방관 등 구조인력과 의료진 64명을 급파하고 탐지견, 대형 구조장비를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프랑스와 캐나다, 멕시코, 베네수엘라, 대만 등도 구호팀 파견을 약속했다.

유럽연합(EU)이 아이티에 우선 300만유로(약 50억원)를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자세한 현지 상황을 확인한 뒤 구호금과 물품의 추가 지원 여부 및 규모를 결정키로 했다.

브라질은 1천만달러의 원조와 14t의 식량 제공 의사를 밝혔다.

벨기에는 생존자 수색을 위한 탐지견을 포함한 수색팀과 야전의료팀, 이재민의 식수난 해결을 위한 정수장비를 보내기로 했다. 독일은 긴급구호자금 100만 유로를 지원키로 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IMF가 도울 수 있는 차원에서 적절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영국에 본부를 둔 빈민구호단체 옥스팜은 현지에 있는 긴급대응팀을 즉각 투입해 현장 수습활동을 지원하도록 했다.

옥스팜의 인도주의 활동 담당 제인 코킹은 "옥스팜은 아이티에 라틴아메리카 긴급대응팀을 두고 있다"며 "포르토프랭스 현지의 의료진과 식수 보급조, 위생관리조 등이 투입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와 국제적십자연맹(IFRC)도 의료진을 비롯한 긴급 구호팀을 파견하는 한편 담요, 취사장비, 식수통, 위생용품 등 구호물품을 피해자들에게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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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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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1

    미제놈들은 젤 먼저 달러가는것이 항상 군대 탐욕에 눈이 멀어서
    저상태로 아이티를 점령한다 그리곤 미군을 주둔시켜...
    아이티는 이제는 미제식민지로 전락되는것이다.
    좀잇으면 한반도에서 올거야.
    그러다가 미사일 맞고 바다에 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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