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안다미로 등 5~6개사 집중추적
권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 잠적, 자택수색 단행
검찰이 29일 경품용상품권 발행업체인 '안다미로' 김용환(48) 대표의 자택과 경기 일산 공장을 압수수색 하는 등 상품권 발행업체 5~6곳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한 청와대 전 행정관 권기재씨에 대한 자택 수색도 단행했으나 권씨는 잠적해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검찰, 5~6개 상품권 업체 집중 수사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김용환 '안다미로' 대표의 자택, 서초동 개인 사무실, 그리고 오락부품을 생산하는 일산 공장 등 6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지난 주 안다미로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4일 19개 상품권 발행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28일에는 과다 상품권 발행 혐의를 받고있는 씨큐텍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날 검찰이 안다미로를 추가로 압수수색하면서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최근 일주일 새 벌써 3번째로 기록됐다.
김용환 안다미로 대표는 자신의 회사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로 인증받기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2004년 12월까지 상품권 발행업체 인증 심사 권한을 가진 게임산업개발원 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안다미로의 상품권 업체 지정 과정에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이 날 안다미로를 전격 압수수색 함에 따라 검찰의 집중 수사 대상 상품권 업체는 모두 5~6개사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과다 상품권 발행, 상품권 위ㆍ변조, 지정업체 선정과정에서의 로비의혹 등을 받고 있다.
권기재는 잠적
한편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중의 하나인 코인솔루션과 연루 의혹을 받고있는 권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이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권 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28일 권 씨의 서울 거주지와 부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같은 날 권씨와 함께 상품권 지정과정에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코윈솔루션 공동대표 최춘자 씨의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004년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권 전 행정관은 모친 명의로 코윈솔루션 주식 1만5천주(0.49%)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문제의 코윈솔루션은 지난 해 12월 29일 1차 심사에서 4개 심사항목 중 3개 항목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지정 상품권업체에서 탈락했지만 불과 8일만에 재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올 2월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됐다.
때문에 검찰은 코윈솔루션이 경품용 상품권 지정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관계기관에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 권기재씨는 권양숙 여사 친동생인 권기문씨와도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사실이 새로 밝혀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관련 상품권 업체, 초긴장
검찰의 잇따른 압수 수색에 관련 업체들은 초긴장 상태다. 이 날 대표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받은 안다미로는 “회사 분위기는 평온한 편”이라면서도 “언론의 개별 취재는 e-메일로 응답을 대신한다는 것이 회사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다.
안다미로 임원실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대표이사는 현재 외부에 출타중이다. 정상적으로 출퇴근 하고 있고 업무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상품권 관련한 사업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청와대 권 전 행정관과 최 공동대표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코윈솔루션의 경우 일반 직원까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등 극도로 긴장한 상태다. 코윈솔루션 관계자는 “(상품권과 관련해) 어떠한 말도 하기가 곤란하다”며 “현재 언론과 접촉하더라도 접촉한 직원의 이름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코윈솔루션은 회사 위치를 묻는 질문에도 “회사 누구를 찾아오려는 것이냐”, “찾아오는 정확한 목적이 없으면 회사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는 등 언론 취재를 극도로 꺼리고 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최 공동 대표 역시 최근 개인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언론 접촉을 극도로 삼가고 있다. 코윈솔루션 관계자는 “회사 상황이 그다지 정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운영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 5~6개 상품권 업체 집중 수사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9일 김용환 '안다미로' 대표의 자택, 서초동 개인 사무실, 그리고 오락부품을 생산하는 일산 공장 등 6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지난 주 안다미로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 24일 19개 상품권 발행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고, 28일에는 과다 상품권 발행 혐의를 받고있는 씨큐텍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 날 검찰이 안다미로를 추가로 압수수색하면서 상품권 발행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은 최근 일주일 새 벌써 3번째로 기록됐다.
김용환 안다미로 대표는 자신의 회사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로 인증받기 불과 3개월 전인 지난 2004년 12월까지 상품권 발행업체 인증 심사 권한을 가진 게임산업개발원 이사로 재직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안다미로의 상품권 업체 지정 과정에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이 이 날 안다미로를 전격 압수수색 함에 따라 검찰의 집중 수사 대상 상품권 업체는 모두 5~6개사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과다 상품권 발행, 상품권 위ㆍ변조, 지정업체 선정과정에서의 로비의혹 등을 받고 있다.
권기재는 잠적
한편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중의 하나인 코인솔루션과 연루 의혹을 받고있는 권기재 전 청와대 행정관이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검찰이 권 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앞서 검찰은 28일 권 씨의 서울 거주지와 부산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검찰은 같은 날 권씨와 함께 상품권 지정과정에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코윈솔루션 공동대표 최춘자 씨의 서울 영등포구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004년부터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권 전 행정관은 모친 명의로 코윈솔루션 주식 1만5천주(0.49%)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문제의 코윈솔루션은 지난 해 12월 29일 1차 심사에서 4개 심사항목 중 3개 항목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받아 지정 상품권업체에서 탈락했지만 불과 8일만에 재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올 2월 상품권 발행업체로 지정됐다.
때문에 검찰은 코윈솔루션이 경품용 상품권 지정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권 전 청와대 행정관이 관계기관에 압력을 행사했을 가능성에 수사의 초점을 모으고 있다. 권기재씨는 권양숙 여사 친동생인 권기문씨와도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사실이 새로 밝혀져,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관련 상품권 업체, 초긴장
검찰의 잇따른 압수 수색에 관련 업체들은 초긴장 상태다. 이 날 대표 자택까지 압수수색을 받은 안다미로는 “회사 분위기는 평온한 편”이라면서도 “언론의 개별 취재는 e-메일로 응답을 대신한다는 것이 회사방침”이라고 밝히는 등 긴장하는 분위기다.
안다미로 임원실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대표이사는 현재 외부에 출타중이다. 정상적으로 출퇴근 하고 있고 업무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상품권 관련한 사업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청와대 권 전 행정관과 최 공동대표와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코윈솔루션의 경우 일반 직원까지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등 극도로 긴장한 상태다. 코윈솔루션 관계자는 “(상품권과 관련해) 어떠한 말도 하기가 곤란하다”며 “현재 언론과 접촉하더라도 접촉한 직원의 이름도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코윈솔루션은 회사 위치를 묻는 질문에도 “회사 누구를 찾아오려는 것이냐”, “찾아오는 정확한 목적이 없으면 회사 위치를 알려줄 수 없다”는 등 언론 취재를 극도로 꺼리고 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최 공동 대표 역시 최근 개인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언론 접촉을 극도로 삼가고 있다. 코윈솔루션 관계자는 “회사 상황이 그다지 정상은 아니지만 그래도 운영은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