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노사모의 '기적의 양산' 주말집회에 알레르기
조해진 "노사모, 참여정부 실패에 원죄 있는 집단"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은 23일 논평을 통해 "노사모는 참여정부 실패에 원죄를 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노사모 코드는 독선과 아집, 패거리와 편 가르기, 증오와 적대감이었고, 그것이 참여정부를 실패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었고, 노사모 홍위병들은 비판세력에 대한 적대적 공격과 신체적-정신적 린치로 온 사회를 대립과 갈등, 분열의 동란으로 몰아넣었다"며 노사모를 원색적으로 맹비난했다.
조 대변인은 이어 "노사모의 발호와 전횡에 대한 국민들의 심판이 10년만의 정권교체와 이명박 정부의 출범을 가져왔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라며 "그런 노사모가 희망의 활력이 넘치는 양산을 원한과 복수의 땅으로 전락시키려고 하고 있다"며 오는 24~25일 예고된 대규모 집회에 대한 긴장감을 나타냈다.
그는 "거기에 ‘노무현 정신’을 갖다 붙이는 것은 좋은 기억 속에 간직돼야 할 전직 대통령을 욕되게 하는 일"이라며 "참여정부를 망친 노사모가 이제 다시 도약을 위해 몸부림치는 미래도시 양산의 날개를 꺾는 죄를 범치 말기 바란다"며 우회적으로 집회 중단을 주문했다.
현재 수백명이 상주하며 송인배 후보 선거운동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노사모는 주말인 24~25일 전국 노사모 회원들이 모여 송 후보를 돕기 위한 대대적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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