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여옥 "손학규, 떨어질까봐 출마 안해"
"손학규, 늙고 기운 없고 처량해 보여"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15일) 아침 6시 반에 수원역에서 출근인사를 드리는데 한 7시쯤 손학규 후보가 나타났다"며 "이찬열 후보는 옆에 있지만 판은 손학규 후보의 판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 장광근 사무총장- '립싱크하는 가수같네' 했다. 등록한 후보는 이찬열인데 노래는 손학규가 부르는 격"이라며 "명분 없는 탈당-오로지 대통령후보 하기 위해 한 탈당, 이번 선거역시 명분 없는 탈선"이라고 손 전 대표를 맹비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나대신 이찬열을~'하는 손학규지사-- 그동안 많이 늙었더라"며 "더 이상 젊지 않기에 더 이상 실패하면 안 되기에 손학규는 직접 뛸 자신이 없었던 것이 아닐까ㅡ 이런 생각이 얼핏, 그러나 예리하게 스쳐갔다"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그래서 이찬열이란 스턴트맨을 '위험을 대신하는 후보'로 손학규 전지사는 내세운 것"이라며 "그러고 보니 오늘 아침 본 손학규 전 지사는 예전의 손학규가 이미 아니었다. 늙고 기운 없고 처량해 보였다"고 원색적으로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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