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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남, 무실점 행진에도 '머나먼 빅리그'

내시빌전서 퍼펙트 투구로 6승째. 다저스 독주로 승격 불투명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 아이소토프스에서 빅리그 승격을 위해 뛰고 있는 최향남이 연일 호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빅리그 승격 기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최향남은 4일(한국시간) 내시빌 사운즈(밀워키 블루어스 산하)와의 원정경기에서 양팀이 1-1로 맞선 6회말 선발 드웨인 폴록에 이어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팀의 3-1 승리를 견인, 승리 투수가 됐다.

최향남은 이로써 지난달 31일 오클라호마시티(텍사스레인저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5승째를 올린 데 이어 나흘 만에 승리를 추가했고, 최근 4경기에서 7과 2/3이닝 동안 무실점을 기록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최향남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1.83이 됐다.

이처럼 연일 눈부신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최향남이지만 빅리그 마운드에는 아직 단 한 번도 오르지 못했다.

다저스가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선두 독주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다저스는 시즌 64승 41패 승률 6할1푼4리로 서부지구 팀들 가운데 유일한 6할 승률을 자랑하며 2위 콜로라도 로키스에 7경기나 앞서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현재 팀의 페이스가 너무 좋은 상황이라 조 토레 감독으로서는 선수단 구성의 개편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향남이 가까운 시일 안에 빅리그에 서기는 어려우며 메이저리그 로스터가 확대되는 9월 이후에나 빅리그 진입을 노려야 할 전망이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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