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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황태자' 이동국, 마침내 대표팀 복귀

정규리그 득점 단독 선두 질주중. 맨유 박지성은 제외

K리그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돌아온 황태자' 이동국(전북 현대)이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다는 데 성공했다.

허정무 축구대표팀 감독은 3일 축구회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오는 14일 파라과이와 가질 친선경기에 나설 대표팀 소집 명단 23명 안에 이동국을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허정무 감독은 이동국의 발탁배경에 대해 "최근 K리그에서 골을 많이 넣고 있고 위치 선정이나 상대 수비 배후로 파고드는 게 뛰어나다"며 "또 수비수의 볼을 빼앗아 슈팅을 하는 등 이전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발탁 이유를 밝혔다.

허 감독은 그러나 이어 "아직 수비능력이 부족하다"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주고 활발한 움직임으로 볼 경합을 할 때 투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동국은 지난 2007 아시안컵 당시 음주 파문에 휘말려 1년간 대표선수 자격정지의 징계를 받았으나, 올시즌 전북현대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두 차례 해트트릭, 5경기 연속 득점 등 화려한 골퍼레이드를 펼치며 정규리그 14골로 개인 득점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중이다.

한편 대표팀의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오는 16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개막되는 데 따른 배려인 셈.

허 감독은 "시즌을 시작하는 마당에 맨유에서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대표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호주, 세네갈과 평가전 때는 박지성을 꼭 뽑겠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지난 6월17일 이란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을 끝으로 해산됐고 내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오는 9일 낮 12시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다시 모인다. 대표팀은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9월5일 호주, 10월10일 세네갈과 차례로 맞붙는다.

2007년 아시안컵 이후 2년 1개월여 만이자 허정무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한 2007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탁된 이동국 ⓒ연합뉴스


파라과이 평가전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23명)

GK= 이운재(수원)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DF= 조용형 강민수(이상 제주) 이정수(교토) 김형일 최효진(이상 포항) 김동진(제니트) 오범석(울산) 이영표(알 힐랄)

MF= 조원희(위건) 김정우(성남) 기성용 김치우(이상 서울) 이강진 이승현(이상 부산) 염기훈 오장은(이상 울산)

FW= 이근호(이와타) 박주영(AS모나코) 이동국(전북) 조동건(성남)
이택승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3
    신동현

    아~이승현선수
    드디어 대표TEAM에 들어갔군요.왠지 광주전 끝나고 대표TEAM에 들어갈것같았는데.이승현선수 함 잘해봅시다.이승현선수 아자! 아자! FIGHTING!~~~~~~~~~~~~~~~

  • 1 5
    신동현

    이동국선수
    열심히 해서 꼭! 남아공 갑시다.이동국선수 F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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