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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호화군단' 레알 꺾고 피스컵 결승행

레알, 호날두-벤제마 등 호화공격진 가동하고도 패배

유벤투스(이탈리아)가 '호화군단'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꺾고 '2009 피스컵 안달루시아' 결승에 진출했다.

유벤투스는 1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치른 레알 마드리드와의 준결승전에서 파비오 칸나바로의 선제 골과 후반 하산 살리하미지치 등 수비수의 2골에 힘입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레알 마드리드를 2-1로 제압했다.

유벤투스는 경기 초반 레알 마드리드의 수비조직이 산만한 틈을 타 경기시작 2분만에 칸나바로가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구티, 메첼더가 잇따라 날카로운 슈팅을 날리며 동점골을 노렸고, 결국 최근 이적한 호날두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뽑아냈다. 전반 39분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가 파울을 범해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전반전을 1-1로 마친 양팀은 후반전에서의 치열한 공방을 예상케 했지만 유벤투스가 일찌감치 균형을 깼다. 유벤투스는 후반 3분 델 피에로의 오른쪽 코너킥을 살리하미지치가 헤딩골을 성공시켜 2-1로 앞서 나갔다.

레알은 이후 후반 20분과 22분 카림 벤제마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을 벗어났고, 후반 36분에는 호날두가 아크 서클 오른쪽에서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호날두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겨 결국 무릎을 꿇어야 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3연승 행진과 함께 결승에 오른 유벤투스는 앞서 열린 또다른 준결승에서 FC포르투(포르투갈)를 물리친 애스턴빌라(잉글랜드)와 오는 3일 세비야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패권을 다투게 됐다.

반면 새 시즌을 앞두고 엄청난 물량공세로 호날두 등 우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레알은 수비 조직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안방에서 열린 대회에서 패배를 당해 팬들의 적잖은 비판여론에 시달리고 있다. 레알은 특히 유벤투스에게 최근 4연패를 당해, 유독 유벤투스에게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택승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5
    ㅅㅂ ㅅㅂ

    통일교가 돈이 많나보다.
    통일교가 주최해서 처음에는 유럽의 각국의 구단들이 참여하기를 주저한 대회가 피스컵인데.. 통일교의 힘으로 웬만한 구단들이 참여했다.
    통일교의 신자돈으로 별것을 다하는 자식들이다.

  • 3 2
    ㅋㅋㅋ

    레알뭐냐
    돈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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